“오랜 꿈을 이뤘다”
놀라운 그의 근황
10년 가까이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에 출연해 엄청난 야생 적응 능력을 보여주며 ‘병만족 족장’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던 개그맨 김병만.
더 이상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지는 않지만, 정글에 대한 사랑을 주체할 수 없어 스스로 ‘정글 크래프트’라는 유튜브 채널을 만들어 야생에서 생존하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45만 평 땅의 주인
2013년부터 45개국의 오지를 다녀온 그는 풍토병도 없고 뱀이나 벌레도 없는 깨끗한 뉴질랜드가 무척 마음에 들어 무려 45만 평에 달하는 땅을 구매했다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완전히 산 것은 아니고, 영주권자가 아니면 땅을 살 수 없기 때문에 100년 동안 장기 렌트를 했지만 죽기 전까지는 그의 소유일 테니 산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김병만은 현재 이곳에서 식재료를 직접 구하고, 나무 위에 집을 짓는 등 자신이 꿈꾸던 정글의 삶을 즐기고 있다며 자랑했다.
그는 “땅 이름까지 지었다. 구글에 ‘LBM WORLD’라고 검색하시면 나온다. 리틀 빅 맨의 약자인데, 내 별명인 작은 거인이 마음에 들어서 그렇게 지었다. 리틀 병만이라는 뜻도 된다”라고 소개했다.
땅까지 구매한 이유에 대해서는 “나만의 커뮤니티를 만드는 게 꿈이었다. 지인들이 오면 재미있게 놀 수 있는 곳이었으면 좋겠다”라고 털어놓았다.
실제로 친한 오디오 감독을 초대해 장어까지 푹 고아 주며 극진하게 대접했고, 너무 행복하게 지낸 탓에 3일 만에 8kg이 쪄서 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병만은 이어 “45만 평이라고 하니 엄청나게 비쌀 거라고 생각하겠지만, 비무장지대 근처 같은 맹지다. 평당 100원에서 200원 정도밖에 안 한다. 되게 싸다. 돈은 별로 없다”라고 덧붙였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