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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27일 완도항 한일고속 여객선(실버클라우드호)에서 9개 민·관·군이 대규모로 참여한 가운데 전기차 화재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전기차 보급이 확산되면서 선박을 이용한 전기차 운송량이 증가함에 따라 높아진 화재 위험성에 대비하기 위해 실시됐다. 훈련은 화재 진압에 특화된 최신 장비를 활용해 전기차가 적재된 여객선의 화재 확산을 최소화하고 승객을 안전하게 구출하는 데 중점을 뒀다.
서해해경청은 경비함정 8척과 대형 회전익 항공기 등을 동원해 다수의 승객을 안전하게 대피시키고, 응급환자를 병원으로 신속하게 이송하는 등 여객선사 등과 협력해 화재 확산 억제와 다양한 구조 상황에 대한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해양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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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준 청장은 “이번 훈련은 해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비상 상황에 대비한 훈련이었다”며 “전기차의 특성상 화재가 발생할 경우 화재 확산 속도가 빠를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훈련을 통해 선내 사고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승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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