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돌연 은퇴하고 한국 떠난 코미디언 “동료들이 폭력쓰고, 집단 따돌림해” 폭로

아이뉴스24 조회수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코미디언으로 활동하다 돌연 은퇴하고 한국을 떠난 천수정이 은퇴의 이유를 밝혔다.

코미디언으로 활동하다 돌연 은퇴하고 한국을 떠난 천수정이 은퇴의 이유를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지훈앤수정’]

천수정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지훈앤수정’을 통해 남편과 캐나다에 정착해 살아가는 모습을 공개하면서 코미디언 은퇴 이유가 동료들의 폭력과 따돌림 때문이었다고 폭로했다.

그는 “데뷔 초부터 개그우먼으로 활동하는 내내 남모를 아픔으로 너무나도 괴로웠고 불안한 마음뿐이었다”며 “데뷔 직후 방송사 두 곳에서 신인상을 받았지만 사실 속은 병 들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직장 내 폭력이 있었다. 마치 거대한 빙산을 만난 나룻배가 된 것 같았다. 그때는 이리저리 파도에 휩쓸려 목소리를 낼 수 없었다. 돌이켜보면 화려한 게 전부가 아니었던, 진짜 나를 잃어버린 시간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천수정은 “도를 넘은 신체적·언어적 폭력을 당했다. 여자로서 받아들이기 어려운 수치심을 느꼈다”면서 “집단 따돌림이 있었다. 20대 초반의 내 목소리가 듣기 싫다고 윽박지르며 비웃었던 그들을 생각하면 지금도 심장이 뛰고 가슴이 아프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더는 견디기 힘들었고 그들을 떠나고 싶었다. 당장 직업을 때려치우지 않으면 살 수가 없겠더라. 정말 때려치우길 잘했다고 생각한다. 누군가는 나를 패배자라고 비난했지만 나는 잃어버린 나를 찾아야만 했다”고 은퇴를 한 이유를 이야기했다.

코미디언으로 활동하다 돌연 은퇴하고 한국을 떠난 천수정이 은퇴의 이유를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지훈앤수정’]

“아직도 집단 따돌림 가해자인 동료 개그맨들이 나오는 한국 TV 프로그램을 못 본다”고 말한 그는 “지금은 캐나다에서 그동안 가두어 두었던 나를 찾아 나가고 있다. 가해자가 아닌 내가 두려움과 공포에 떨며 살았던 시간이 이제는 부질없이 느껴진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천수정은 “이제는 내가 개그우먼이라는 직업을 때려치운 이유, 연예계를 떠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속 시원히 말할 수 있다”며 “최고의 복수는 용서하는 것이더라. 나는 용서하려고 한다. 화려했던 그때보다 평범한 지금이 더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2008년 MBC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한 천수정은 MBC 코미디프로그램 ‘개그야’에서 주로 활동했고, 드라마 ‘상두야 학교가자’ 등에서 연기 활동을 하기도 했다.

아이뉴스24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누군가 우리집 몰래 찍었다"…아파트 복도에 설치된 몰카에 '철렁'
  • 김동연 "나라 한번 바꿔보고 싶다"…'제2기 도정자문위원회 출범' 첫 회의
  • 5수 끝에 日총리된 '정치 엘리트'…이시바 시게루는 누구?
  • '중고거래 끝판왕' 띄운 번개장터, 글로벌 PR시상식 4개부문 석권
  • 부정선거 규탄하는 시민들…"선거소송 기한준수 촉구"
  • 순천 18세 고교생이 30대 남성에게 참변 당한 후 남긴 다섯글자: 절박함이 피부까지 전해지고 억장이 무너져 내린다

[뉴스] 공감 뉴스

  • 윤석열 정부가 245억원 들여 서울 한복판에 지으려 하는 건 딱 '7글자'다
  • "모르는 사람, 저 좀 살려주세요"…순천 살인 30대男, '묻지마 범행' 정황
  • 검찰, '삼성 D램 기술' 中에 빼돌린 전직 임직원들 구속기소
  • 엔씨 ‘TL’, 글로벌 콘솔 시장 도전
  • 국산 K9 자주포 1호 엔진 출고…약 500개 부품 국산화, 3년만에 결실
  • ‘일회용품 제로’ 외친 청원생명축제…푸드트럭은 예외?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지금 대세’ 흑백요리사에 나온 흑수저 셰프 맛집 BEST5
  • ‘지금 대세’ 흑백요리사에 나온 백수저 셰프 맛집 BEST5
  • 곰탕과는 또 다른 매력! 진한 국물이 일품인 꼬리곰탕 맛집 BEST5
  • 칼칼한 양념과 부드러운 닭고기의 환상의 맛, 닭볶음탕 맛집 BEST5
  • [위클리 포토] 장동건‧설경구‧류승룡…’믿고 보는’ 10월 출격
  • 디즈니의 기세…애니 ‘모아나2’로 2024년 흥행 굳히기?
  • 이민자 이철수의 억울함..다큐 ‘프리 철수 리’ 에미상 수상
  • AI가 그려낼 ‘나문희’…영화의 미래, 거기에 있을까? 없을까?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웹젠, 2024년 하반기 채용 연계형 인턴십 모집

    차·테크 

  • 2
    'RAPBEAT 2024' 개최 10주년 성료

    여행맛집 

  • 3
    블랙핑크 제니, 오늘(27일) ‘가브리엘’ 민박집 사장 첫 출격

    연예 

  • 4
    ‘곽튜브 사태’ 대반전, "이나은은 마녀사냥 당했다" 관계자 증언 잇따라[MD이슈](종합)

    연예 

  • 5
    배너, 첫 영어 싱글로 아이튠즈 6개국 1위

    연예 

[뉴스] 인기 뉴스

  • "누군가 우리집 몰래 찍었다"…아파트 복도에 설치된 몰카에 '철렁'
  • 김동연 "나라 한번 바꿔보고 싶다"…'제2기 도정자문위원회 출범' 첫 회의
  • 5수 끝에 日총리된 '정치 엘리트'…이시바 시게루는 누구?
  • '중고거래 끝판왕' 띄운 번개장터, 글로벌 PR시상식 4개부문 석권
  • 부정선거 규탄하는 시민들…"선거소송 기한준수 촉구"
  • 순천 18세 고교생이 30대 남성에게 참변 당한 후 남긴 다섯글자: 절박함이 피부까지 전해지고 억장이 무너져 내린다

지금 뜨는 뉴스

  • 1
    박성광, 故 박지선 떠나보내고 우울증 고백 "그때 성격이 완전히 변했다" 오열

    연예 

  • 2
    [최용재의 까칠한 축구]정몽규 회장님, '르뵈' 감독이 유임된 이유는요...'홍명보와 비교 대상이 아닙니다'

    스포츠 

  • 3
    "PS 엔트리 들어갈 수도" '첫 1군 콜업→교체 1이닝→첫 선발서 3안타, 이래서 염갈량 눈에 들었구나

    스포츠 

  • 4
    19기 영숙, 21기 영수와 대환장 토크에도 "그냥 좋다" 반전 속내 (나솔사계)

    연예 

  • 5
    장미란 문체부 차관, 홍명보 감독 선임 문제를 두고 이렇게 입장 밝혔다

    스포츠 

[뉴스] 추천 뉴스

  • 윤석열 정부가 245억원 들여 서울 한복판에 지으려 하는 건 딱 '7글자'다
  • "모르는 사람, 저 좀 살려주세요"…순천 살인 30대男, '묻지마 범행' 정황
  • 검찰, '삼성 D램 기술' 中에 빼돌린 전직 임직원들 구속기소
  • 엔씨 ‘TL’, 글로벌 콘솔 시장 도전
  • 국산 K9 자주포 1호 엔진 출고…약 500개 부품 국산화, 3년만에 결실
  • ‘일회용품 제로’ 외친 청원생명축제…푸드트럭은 예외?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지금 대세’ 흑백요리사에 나온 흑수저 셰프 맛집 BEST5
  • ‘지금 대세’ 흑백요리사에 나온 백수저 셰프 맛집 BEST5
  • 곰탕과는 또 다른 매력! 진한 국물이 일품인 꼬리곰탕 맛집 BEST5
  • 칼칼한 양념과 부드러운 닭고기의 환상의 맛, 닭볶음탕 맛집 BEST5
  • [위클리 포토] 장동건‧설경구‧류승룡…’믿고 보는’ 10월 출격
  • 디즈니의 기세…애니 ‘모아나2’로 2024년 흥행 굳히기?
  • 이민자 이철수의 억울함..다큐 ‘프리 철수 리’ 에미상 수상
  • AI가 그려낼 ‘나문희’…영화의 미래, 거기에 있을까? 없을까?

추천 뉴스

  • 1
    웹젠, 2024년 하반기 채용 연계형 인턴십 모집

    차·테크 

  • 2
    'RAPBEAT 2024' 개최 10주년 성료

    여행맛집 

  • 3
    블랙핑크 제니, 오늘(27일) ‘가브리엘’ 민박집 사장 첫 출격

    연예 

  • 4
    ‘곽튜브 사태’ 대반전, "이나은은 마녀사냥 당했다" 관계자 증언 잇따라[MD이슈](종합)

    연예 

  • 5
    배너, 첫 영어 싱글로 아이튠즈 6개국 1위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박성광, 故 박지선 떠나보내고 우울증 고백 "그때 성격이 완전히 변했다" 오열

    연예 

  • 2
    [최용재의 까칠한 축구]정몽규 회장님, '르뵈' 감독이 유임된 이유는요...'홍명보와 비교 대상이 아닙니다'

    스포츠 

  • 3
    "PS 엔트리 들어갈 수도" '첫 1군 콜업→교체 1이닝→첫 선발서 3안타, 이래서 염갈량 눈에 들었구나

    스포츠 

  • 4
    19기 영숙, 21기 영수와 대환장 토크에도 "그냥 좋다" 반전 속내 (나솔사계)

    연예 

  • 5
    장미란 문체부 차관, 홍명보 감독 선임 문제를 두고 이렇게 입장 밝혔다

    스포츠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