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닭갈비 먹고 배탈, 12만원 내놔’…해물찜 가게에 항의 전화한 상습 협박범

아이뉴스24 조회수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경찰이 강원도 속초 지역에서 여러 음식점에 전화를 해 식중독 등을 핑계로 음식값 환불과 병원비를 요구한 남성을 추적 중이다.

지난 26일 JTBC ‘사건반장’은 강원도 속초에서 해물찜 전문점을 운영하는 점주 A씨의 사연을 제보받아 보도했다.

경찰이 강원도 속초 지역에서 여러 음식점에 전화를 해 식중독 등을 핑계로 음식값 환불과 병원비를 요구한 남성을 추적 중이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A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 7월 15일 한 남성 B씨로부터 항의 전화를 받았다.

B씨는 “일행 4명이 식당에서 음식을 먹고 구토와 설사를 했다. 병원비 6만원과 음식값 6만원, 총 12만원을 보내달라. 좀 짜증이 많이 난다”고 말했다.

이에 A씨는 자신의 식당 특성상 4명의 손님이 시킬 수 있는 음식의 최소 금액이 7만원인 점에 B씨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JTBC ‘사건반장’은 강원도 속초에서 해물찜 전문점을 운영하는 점주 A씨의 사연을 제보받아 보도했다. 사진은 A씨 가게에서 판매되는 아구찜 메뉴.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그는 B씨에게 “보험 처리 해드릴 테니 진료비와 영수증을 보내달라”고 말한 뒤 B씨가 말한 날짜와 시간대의 식당 폐쇄회로(CC)TV를 확인했다. A씨 의심대로 해당 날짜와 일시에 4명의 일행이 A씨 가게를 찾은 적은 없었다.

이후 A씨는 의도적으로 B씨에게 유도 질문을 던져 여러 개의 계좌번호를 확보했다.

또 해물찜 전문점을 운영하지만 일부러 “저희 가게 오셔서 닭갈비 드시고 탈 난 거 맞으시냐”고 묻기도 했다. B씨가 이에 “네”라고 답하자 A씨는 “왜 거짓말 하냐”고 지적했고 이후 B씨는 종적을 감췄다.

JTBC ‘사건반장’은 강원도 속초에서 해물찜 전문점을 운영하는 점주 A씨의 사연을 제보받아 보도했다. 사진은 점주 A씨가 손님 B씨에게 보낸 문자.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B씨가 다시 나타난 건 A씨가 그를 고소하고 2달여가 지난 22일이었다. B씨는 A씨의 어머니가 운영하는 가게에 전화를 해 “음식을 먹고 식중독에 걸렸다”고 항의했다.

A씨가 통화 녹취록을 들어본 결과, 번호는 다르지만 말투와 목소리가 A씨에게 전화를 건 인물과 동일했다. “구토와 설사를 했다” “좀 많이 짜증이 났다” 라는 말 역시 똑같았다고 A씨는 전했다.

이를 확인한 A씨가 전화로 추궁하자 B씨는 또다시 잠적했다.

A씨는 “다른 식당들에도 전화를 걸어 비슷한 범행을 저지르고 있을 것 같아 걱정이다”라며 제보 이유를 밝혔다.

경찰은 A씨 가족과 유사한 사례의 고소·고발을 다수 접수, B씨의 행방을 쫓고 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경찰은 A씨 가족과 유사한 사례의 고소·고발을 다수 접수, B씨의 행방을 쫓고 있다.

아이뉴스24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김동연 "나라 한번 바꿔보고 싶다"…'제2기 도정자문위원회 출범' 첫 회의
  • 5수 끝에 日총리된 '정치 엘리트'…이시바 시게루는 누구?
  • '중고거래 끝판왕' 띄운 번개장터, 글로벌 PR시상식 4개부문 석권
  • 부정선거 규탄하는 시민들…"선거소송 기한준수 촉구"
  • 순천 18세 고교생이 30대 남성에게 참변 당한 후 남긴 다섯글자: 절박함이 피부까지 전해지고 억장이 무너져 내린다
  • 윤석열 정부가 245억원 들여 서울 한복판에 지으려 하는 건 딱 '7글자'다

[뉴스] 공감 뉴스

  • "모르는 사람, 저 좀 살려주세요"…순천 살인 30대男, '묻지마 범행' 정황
  • 검찰, '삼성 D램 기술' 中에 빼돌린 전직 임직원들 구속기소
  • 엔씨 ‘TL’, 글로벌 콘솔 시장 도전
  • 총기규제 외친 해리스 vs 이민정책 저격 트럼프
  • 국산 K9 자주포 1호 엔진 출고…약 500개 부품 국산화, 3년만에 결실
  • ‘일회용품 제로’ 외친 청원생명축제…푸드트럭은 예외?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지금 대세’ 흑백요리사에 나온 흑수저 셰프 맛집 BEST5
  • ‘지금 대세’ 흑백요리사에 나온 백수저 셰프 맛집 BEST5
  • 곰탕과는 또 다른 매력! 진한 국물이 일품인 꼬리곰탕 맛집 BEST5
  • 칼칼한 양념과 부드러운 닭고기의 환상의 맛, 닭볶음탕 맛집 BEST5
  • [위클리 포토] 장동건‧설경구‧류승룡…’믿고 보는’ 10월 출격
  • 디즈니의 기세…애니 ‘모아나2’로 2024년 흥행 굳히기?
  • 이민자 이철수의 억울함..다큐 ‘프리 철수 리’ 에미상 수상
  • AI가 그려낼 ‘나문희’…영화의 미래, 거기에 있을까? 없을까?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곽튜브 사태’ 대반전, "이나은은 마녀사냥 당했다" 관계자 증언 잇따라[MD이슈](종합)

    연예 

  • 2
    배너, 첫 영어 싱글로 아이튠즈 6개국 1위

    연예 

  • 3
    박성광, 故 박지선 떠나보내고 우울증 고백 "그때 성격이 완전히 변했다" 오열

    연예 

  • 4
    [최용재의 까칠한 축구]정몽규 회장님, '르뵈' 감독이 유임된 이유는요...'홍명보와 비교 대상이 아닙니다'

    스포츠 

  • 5
    "PS 엔트리 들어갈 수도" '첫 1군 콜업→교체 1이닝→첫 선발서 3안타, 이래서 염갈량 눈에 들었구나

    스포츠 

[뉴스] 인기 뉴스

  • 김동연 "나라 한번 바꿔보고 싶다"…'제2기 도정자문위원회 출범' 첫 회의
  • 5수 끝에 日총리된 '정치 엘리트'…이시바 시게루는 누구?
  • '중고거래 끝판왕' 띄운 번개장터, 글로벌 PR시상식 4개부문 석권
  • 부정선거 규탄하는 시민들…"선거소송 기한준수 촉구"
  • 순천 18세 고교생이 30대 남성에게 참변 당한 후 남긴 다섯글자: 절박함이 피부까지 전해지고 억장이 무너져 내린다
  • 윤석열 정부가 245억원 들여 서울 한복판에 지으려 하는 건 딱 '7글자'다

지금 뜨는 뉴스

  • 1
    19기 영숙, 21기 영수와 대환장 토크에도 "그냥 좋다" 반전 속내 (나솔사계)

    연예 

  • 2
    아만 몰디브, 평화의 낙원을 몰디브에서 만나다

    여행맛집 

  • 3
    장미란 문체부 차관, 홍명보 감독 선임 문제를 두고 이렇게 입장 밝혔다

    스포츠 

  • 4
    “훈련장에서 울먹였다…” 손흥민, '인종차별' 벤탄쿠르 또다시 감쌌다

    스포츠 

  • 5
    “후배들의 더블” … 억대 퇴직금 받고 퇴사한 아나운서

    연예 

[뉴스] 추천 뉴스

  • "모르는 사람, 저 좀 살려주세요"…순천 살인 30대男, '묻지마 범행' 정황
  • 검찰, '삼성 D램 기술' 中에 빼돌린 전직 임직원들 구속기소
  • 엔씨 ‘TL’, 글로벌 콘솔 시장 도전
  • 총기규제 외친 해리스 vs 이민정책 저격 트럼프
  • 국산 K9 자주포 1호 엔진 출고…약 500개 부품 국산화, 3년만에 결실
  • ‘일회용품 제로’ 외친 청원생명축제…푸드트럭은 예외?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지금 대세’ 흑백요리사에 나온 흑수저 셰프 맛집 BEST5
  • ‘지금 대세’ 흑백요리사에 나온 백수저 셰프 맛집 BEST5
  • 곰탕과는 또 다른 매력! 진한 국물이 일품인 꼬리곰탕 맛집 BEST5
  • 칼칼한 양념과 부드러운 닭고기의 환상의 맛, 닭볶음탕 맛집 BEST5
  • [위클리 포토] 장동건‧설경구‧류승룡…’믿고 보는’ 10월 출격
  • 디즈니의 기세…애니 ‘모아나2’로 2024년 흥행 굳히기?
  • 이민자 이철수의 억울함..다큐 ‘프리 철수 리’ 에미상 수상
  • AI가 그려낼 ‘나문희’…영화의 미래, 거기에 있을까? 없을까?

추천 뉴스

  • 1
    ‘곽튜브 사태’ 대반전, "이나은은 마녀사냥 당했다" 관계자 증언 잇따라[MD이슈](종합)

    연예 

  • 2
    배너, 첫 영어 싱글로 아이튠즈 6개국 1위

    연예 

  • 3
    박성광, 故 박지선 떠나보내고 우울증 고백 "그때 성격이 완전히 변했다" 오열

    연예 

  • 4
    [최용재의 까칠한 축구]정몽규 회장님, '르뵈' 감독이 유임된 이유는요...'홍명보와 비교 대상이 아닙니다'

    스포츠 

  • 5
    "PS 엔트리 들어갈 수도" '첫 1군 콜업→교체 1이닝→첫 선발서 3안타, 이래서 염갈량 눈에 들었구나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19기 영숙, 21기 영수와 대환장 토크에도 "그냥 좋다" 반전 속내 (나솔사계)

    연예 

  • 2
    아만 몰디브, 평화의 낙원을 몰디브에서 만나다

    여행맛집 

  • 3
    장미란 문체부 차관, 홍명보 감독 선임 문제를 두고 이렇게 입장 밝혔다

    스포츠 

  • 4
    “훈련장에서 울먹였다…” 손흥민, '인종차별' 벤탄쿠르 또다시 감쌌다

    스포츠 

  • 5
    “후배들의 더블” … 억대 퇴직금 받고 퇴사한 아나운서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