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두가지 준대형 SUV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연말에 공개될 팰리세이드 풀체인지와 아이오닉9가 내연기관과 전동화라는 투트랙 버전으로 모든 소비자의 선택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한껏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말에 현대차 신차 쏟아져 나온다
신차 아이오닉9, 팰리세이드 풀체인지 예정
예비 오너들의 마음을 뒤흔들 수 있을까. 현대 팰리세이드 풀체인지 모델과 아이오닉9가 올해 연말 출시를 앞두고 있다.
두 차량 모두 준대형 SUV로, 각각 내연기관과 전동화 모델의 대장격 체급으로 등장한다. 소비자들이 점차 큰 사이즈의 차량을 선호함에 따라 기대감이 한껏 커지고 있다.
9인승으로 미니밴 시장까지 엿보는 팰리세이드
고성능 N까지 염두에 둔 아이오닉9
팰리세이드는 다양한 라인업을 준비한다. 9인승 모델로 국내에서 카니발이 독주하는 RV 시장을 두드린다. 이외에도 8천만 원이 넘는 하이루프 사양으로 고급화 전략도 준비해 럭셔리 미니밴 시장에도 발을 들일 전망이다.
팰리세이드가 2.5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까지 탑재한다는 소식 또한 호재다. 준대형 SUV의 덩치에서 힘과 연비까지 모두 챙긴다면 하이브리드의 선전에 힘입어 많은 인기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이오닉9는 500km 전후의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더불어, 최근 외신에 따르면 아이오닉5N처럼 고성능 모델까지 준비한다. 동급이자 형제차인 EV9이 고성능 GT까지 준비하면서 아이오닉9 또한 N 뱃지를 달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그리고 준대형 SUV 체급에 전기차 특유의 넉넉한 실내 공간으로 각종 가전제품 탑재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LG전자와의 협업으로 냉장고와 스타일러 등을 구비해 이동수단이 아닌 카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혁신적인 자동차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같은 체급 다른 파워트레인
각자의 매력으로 모든 소비자 끌어 당긴다
같은 준대형 SUV가 비슷한 시기에 출시하는 이유가 단지 우연의 일치로 보기는 어렵다. 내연기관,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아무리 전동화에 힘쓰는 현대차그룹이라도 기존 먹거리를 손놓기는 어렵다.
물론 전동화의 미래 점령세 또한 무시할 수 없다. 그래서 브랜드 내 전기차 차급상 최상단에 위치하는 아이오닉9의 선전도 기대 할 수 밖에 없다.
현대가 내연기관 자동차의 고정층과 새로운 주인공으로 도약하는 전동화 모델까지 동시에 출시하면서 파워트레인에 따라 달리 매력을 느끼는 소비자를 모두 끌어들이는 전략으로 보인다. 또한 전기차 안전성 논란까지 불거지며 이탈하는 전동화 예비 오너들을 위해 팰리세이드라는 방어책까지 마련했다.
이에 이번 투트랙 전략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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