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퍼 일렉트릭, 오프로드 특화된
‘XRT 트림’ 적용된 모습 국내 포착돼
최근 캐스퍼 일렉트릭이 달라진 모습으로 도로 위에서 포착되며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오프로드 매력을 더한 ‘XRT 트림’ 적용
이번에 포착된 모델은 오프로드 주행에 특화된 ‘XRT 트림’이 적용된 모습이었다. XRT 트림은 현대차가 주로 미국 시장에서 오프로드 주행을 즐기는 소비자들을 위해 추가적으로 운영하는 특화 트림이다.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트림이지만, 미국에서는 싼타페, 팰리세이드, 아이오닉 5와 같은 주력 모델에 이미 적용되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투싼의 ‘어드벤처’ 트림으로 미국형 XRT 트림이 판매된 바 있다.
이번에 포착된 캐스퍼 일렉트릭은 전면부 범퍼를 중심으로 디자인 변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두꺼운 위장막으로 인해 정확한 확인은 어려웠지만, 새로운 휠 디자인이 눈길을 끌었다.
기존 캐스퍼 일렉트릭의 15인치‧17인치 휠에는 사각형 픽셀 디자인이 적용되어 있었던 반면, 이번 프로토타입에서는 기계적인 톱니 형태의 휠이 장착되어 더욱 역동적인 느낌을 주었다.
또한 루프 부분에는 루프 바스켓으로 추정되는 부착물이 장착되어 있어, 오프로드 차량 특유의 인상을 강화하는 동시에 추가적인 적재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후면부는 기존 모델과 크게 다르지 않으며 여전히 귀여운 픽셀 패턴의 디자인을 유지하고 있다.
전기차 시장에 새 파장 일으키나… 국내 출시는 미정
캐스퍼 일렉트릭 XRT 모델이 출시된다면, 현대차의 전기차 모델 중 두 번째 XRT 트림이 될 전망이다.
최근 미국 시장에서 공개된 아이오닉 5 XRT 모델이 오프로드 주행에 특화된 사양을 갖춘 것과는 달리, 캐스퍼 일렉트릭 XRT는 주로 디자인 패키지에 초점을 맞춘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지난 7월 사전 예약 시작 후 단 한 달 만에 1,439대가 판매되며 큰 인기를 증명했다. 합리적인 가격과 우수한 주행 성능이 젊은 층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며 전기차 시장에서 주목받았다.
특히 주말에 한 번만 충전해도 주중 출퇴근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으로 작용했다. 또 120kW 급속 충전기를 지원해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단 30분밖에 걸리지 않는 점도 큰 장점이다.
캐스퍼 일렉트릭 XRT 모델에 대한 공식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미 현대차의 대표적인 인기 모델로 자리매김한 만큼 전기차 소형 SUV 시장에서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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