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배우자가 주택 담보 대출을 받아 사치를 부린다면 어쩌겠는가.
28일 방송 예정인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는 한때 ‘아이스맨’로 개그계를 주름잡았던 이덕재가 출연한다.
선공개된 영상에서 이덕재는 자신의 “숨기고 싶은 과거”를 고백했다.
이덕재는 “(‘아이스맨’ 때) 풍족하게 생활했다”며 “3억 2천만원 정도 되는 아파트도 샀다. 차도 사고, 명품 모자, 신발, 가방을 막 샀다”고 회상했다. 또한 “돈도 있었고 허세를 떨려고 많이 샀던 것 같다”고 그 당시의 과시욕을 고백했다.
이덕재는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 자산이 5억 정도 됐던 거 같은데 주택 담보 대출받아 비행기도 퍼스트 클래스, 비즈니스 클래스를 탔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이덕재는 “그것도 모자라서 3억 정도를 대출받았다”며 “1~3금융권, 대부업 대출을 받아 혼자 해외를 돌아다녔다”고 밝혔다.
받을 수 있는 모든 대출을 다 받은 이덕재는 결국 집 보증금까지 손대게 됐고, 그 끝은? 파산이었다.
7년간의 고생 끝에 이덕재가 자동차 영업팀에 취직하면서 경제 상황이 어느 정도 나아졌으나, 부부 사이는 되돌릴 수 없었다.
이덕재는 결국 아내와도 이혼하게 됐다며, 현재는 새로운 연인을 만나는 중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한편 이덕재는 1994년 KBS 10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KBS ‘개그콘서트’, ‘폭소 대작전’, ‘코미디 1번지’ 등 개그 프로그램에 출연한 바 있다.
박채아 에디터 / chaeA.par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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