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의 김도영이 40홈런-40도루 클럽에 도전하고 있다.
25일 광주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김도영은 1회 3루타를 기록한 후에도 기쁨보다는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3볼에서 볼넷을 피하고자 4구째에 헛스윙을 한 뒤, 바깥쪽 공을 공략해 3루타를 쳤지만 결과에 대한 만족감은 적었다. 3회에는 롯데 선발 박진과의 8구 대결 끝에 3루수-유격수 사이를 뚫는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김도영은 현재 40도루를 이미 달성한 상태이며 홈런 2개만 추가하면 역사적인 시즌을 완성할 수 있다. 최근 6경기에서 홈런 3개를 기록하며 홈런 페이스는 나쁘지 않지만, 홈런은 항상 치고 싶다고 나올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잠잠해질 때도 있다. 그는 27일 한화 이글스, 28일 롯데, 30일 NC 다이노스와의 남은 경기에서 1번 타자로 나설 예정이다. 김도영은 한화와의 경기에서 7홈런을 기록하며 가장 많은 홈런을 쳤고 NC와 롯데전에서도 꾸준한 성과를 보였다.
한편 롯데의 빅터 레이예스는 최근 10경기에서 16개의 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196안타를 기록 중이다. 레이예스는 200안타에 단 4개만 남겨두고 있으며, 2014년 서건창이 세운 단일시즌 최다 안타 기록인 201안타와 어깨를 나란히 할 기회를 잡았다. 25일 KIA전에서 2개의 안타를 추가한 레이예스는 단일시즌 기준 최다 안타 공동 4위에 올라 있으며 이종범과 정확히 같은 숫자를 기록했다.
레이예스는 두산, NC, KIA와의 남은 4경기에서 200안타를 노릴 수 있다. 그의 시즌 타율은 두산전 0.333, KIA전 0.370, NC전 0.293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레이예스는 이 페이스만 유지하면 200안타를 달성할 가능성이 크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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