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워렌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는 7월 이후 약 90억 달러를 벌어들였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25일(현지시간) 최신 서류를 통해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의 주식을 추가로 매각했다고 밝혔다.
LSEG 데이터에 따르면 여전히 BofA의 최대 주주인 버크셔는 현재 321억 3천만 달러 상당의 10.5%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보유 지분이 10% 미만으로 떨어지면 더 이상 정기적으로 지분 매각을 보고할 필요가 없다.
버크셔는 9월 20일부터 9월 24일까지 약 2100만 주를 약 8억 6300만 달러에 매각했으며 이달 초 여러 차례에 걸쳐 약 4560만 주를 매각한 바 있다.
BofA 최고경영자 브라이언 모이니한은 뉴욕에서 열린 금융 콘퍼런스에서 투자자들에게 “워렌 버핏은 위대한 투자자이자 회사를 안정시킨 인물이나 솔직히 우리가 물어볼 수 없기 때문에 그가 정확히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버핏은 지난해 4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모이니한을 엄청나게 좋아한다”며 “다른 은행권 투자를 철회했음에도 불구하고 BofA주식을 팔고 싶지 않다”고 말한 바 있다.
반면, 버핏은 지난 2011년 버크셔가 50억 달러 상당의 우선주를 매입하면서 이 은행에 투자하기 시작했으며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모이니한의 건전성 회복 능력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내는 신호였다.
그 후 2017년 워런트 행사 후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했다.
BofA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소폭 하락했자. 올해 들어 지금까지 주가는 약 17% 상승한 반면, 대형 은행을 추적하는 S&P 500 은행 지수는 19% 가까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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