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어쩔 수 없었다”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이 물집으로 난리 난 안세영 선수의 발바닥을 그냥 두고 본 이유에 순간 머리가 띵해진다

허프포스트코리아 조회수  

대한민국 배드민턴 대표팀 안세영의 눈물 (좌측 위), 물집 잡힌 안세영 선수의 발 사진(좌측 아래),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장(우) ⓒ뉴스1/민형배 의원실 제공
대한민국 배드민턴 대표팀 안세영의 눈물 (좌측 위), 물집 잡힌 안세영 선수의 발 사진(좌측 아래),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장(우) ⓒ뉴스1/민형배 의원실 제공

배드민턴 선수에게 발 상태는 경기력을 좌우한다. 

안세영 선수의 발바닥 사진이 공개됐다.  무릎 부상으로 고생했던 안 선수의 발바닥은 물집이 잡혀있었다. 보는 것만으로 시리고 쓰라릴 것 같은 느낌이 전달됐다. 이 상태로 훈련을 하고 경기를 한다면?

지난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황 질의에서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해당 사진을 공개하며 “(안 선수가) 신발 때문에 생긴 것이라고 한다”며 “선수가 신발 교체를 요청했는데 그렇게 오랫동안 바뀌지 않은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물집 잡힌 안세영의 발 사진. 민형배 의원실 제공 ©뉴스1 
물집 잡힌 안세영의 발 사진. 민형배 의원실 제공 ©뉴스1 

배드민턴협회 규정에 따르면, 국가대표 자격으로 훈련 및 대회에 참가하는 경우에는 협회가 지정한 경기복과 경기 용품을 사용해야 한다. 경기력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라켓과 신발 용품까지 후원사 물품으로 써야 한다고 강제하고 있었던 것. 

민 의원은 “규정이 그렇게 되어 있으니 그렇게 밖에 할 수 없었다는 어른들의 한심한 처신이 이해가 안 된다”며 “발이 난리가 났는데 저걸 그냥 두고 보시는 이유가 뭐냐”고 질책했다.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 등에 대한 현안질의에 출석,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학균 배드민턴 감독. 2024.9.24 ©뉴스1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 등에 대한 현안질의에 출석,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학균 배드민턴 감독. 2024.9.24 ©뉴스1 

김택규 배드민턴협회장은 후원사와 4년간 계약이 맺어져 있었다며 “어쩔 수 없었다”고 답했다. 그러자 민 의원은 “4년 동안 저 발 상태로 경기해야 한다는 말이냐”며 “그런 것 해결하라고 협회장 하는 것 아니냐”고 질타했다. 

김 회장은 “제가 혼자 개인적으로 바꾸고 싶어도 바뀌는 것은 아니”라고 변명하면서도 “규정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양아라 에디터 / ara.yang@huffpost.kr

허프포스트코리아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천안흥타령춤축제2024 개막…역대 최대 규모
  • "정말 맛있다" 백종원도 엄지척 '그 식당' 또 일냈다…휴게소 '명품 맛집' 등극
  • "장엄한 우리의 궁궐, 별 같은 선남선녀"…반포래미안 찬양 시비 '시끌'
  • 오세훈 “K-드라마 덕분에 서울경제 발전에 도움”
  • “도와주세요” 비명에 이번에도 몰려든 시민들…불법 촬영 男 제압했다
  • 한동훈 "만찬 성과는 저녁 먹은 것"...윤대통령 "韓 좋아하는 소·돼지고기 준비"

[뉴스] 공감 뉴스

  • 우크라 드론 향해 두 손 모은 러 군인 “살려주세요”
  • '맹탕 만찬' 호재 잡은 민주, '한동훈 리더십' 총공세
  • "최재영 기소" 권고…국민의힘 사면초가
  • "75년생 연금, 자동조정장치 도입 땐 최대 16% 줄어"
  • OECD, 韓 경제성장률 전망치 2.6→2.5% 하향… “안정적 성장 전망”
  • [비즈톡톡] 쿠팡이츠와 배달의민족의 무료배달 비용 공방… 신경전 배경은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음식 한 점에 소주 한 잔 절로 생각나는 소주 맛집 5곳
  • 입에서 살살 녹는 부드러움, 단짠단짠의 돼지갈비찜 맛집 BEST5
  •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즐기는 미식 여행, 성북동 맛집 BEST5
  • 깊고 구수한 맛을 자랑하는 장칼국수 맛집 BEST5
  • BTS 정국의 첫 다큐 영화, 5일 만에 전 세계 수익 100억원↑
  • 영화 ‘보통의 가족’, 2주 앞두고 돌연 개봉일 변경한 이유는
  • 영화마케팅사협회, 신임 회장에 방소영∙김종애 대표 선출
  • [맥스포토] ‘경성크리처’ 시즌2 주역들 한 자리에~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워즈 오토 10대 엔진 발표…EV 부분 현대·기아 석권

    차·테크 

  • 2
    소디엑 두번째 미니앨범 'SOME DAY' D-DAY...포인트 셋

    연예 

  • 3
    대한축구협회에 닥친 중압감, 홍명보 감독 선임 논란 속 국정감사 대기

    스포츠 

  • 4
    레알 마드리드의 제안 거절, 후회하지 않는다...'제2의 바란' 맨유행 결정에 '매우 만족'

    스포츠 

  • 5
    “정부 세금 잘 썼네” 앞으로 미국 신차에 한국 기술 무조건 적용

    차·테크 

[뉴스] 인기 뉴스

  • 천안흥타령춤축제2024 개막…역대 최대 규모
  • "정말 맛있다" 백종원도 엄지척 '그 식당' 또 일냈다…휴게소 '명품 맛집' 등극
  • "장엄한 우리의 궁궐, 별 같은 선남선녀"…반포래미안 찬양 시비 '시끌'
  • 오세훈 “K-드라마 덕분에 서울경제 발전에 도움”
  • “도와주세요” 비명에 이번에도 몰려든 시민들…불법 촬영 男 제압했다
  • 한동훈 "만찬 성과는 저녁 먹은 것"...윤대통령 "韓 좋아하는 소·돼지고기 준비"

지금 뜨는 뉴스

  • 1
    [리뷰: 포테이토 지수 91%] '보통의 가족', 거장의 클래스 증명한 웰메이드 가족극

    연예 

  • 2
    "한국축구 위해 심사숙고" 정몽규 회장, 문체위 현안 질의 후 아쉬움 표명

    스포츠 

  • 3
    "이제는 끝나는 게 맞다는 걸 재확인"...박문성 해설위원, 정몽규 회장 '전면 저격'

    스포츠 

  • 4
    “이러니 꽉 막히지” 운전자들, 주차장에 차 세우고 가라 분노 폭발!!

    차·테크 

  • 5
    '경성크리처2' 박서준·한소희, 79년 뛰어넘어 꽉 닫힌 엔딩 선사할까 [ST종합]

    연예 

[뉴스] 추천 뉴스

  • 우크라 드론 향해 두 손 모은 러 군인 “살려주세요”
  • '맹탕 만찬' 호재 잡은 민주, '한동훈 리더십' 총공세
  • "최재영 기소" 권고…국민의힘 사면초가
  • "75년생 연금, 자동조정장치 도입 땐 최대 16% 줄어"
  • OECD, 韓 경제성장률 전망치 2.6→2.5% 하향… “안정적 성장 전망”
  • [비즈톡톡] 쿠팡이츠와 배달의민족의 무료배달 비용 공방… 신경전 배경은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음식 한 점에 소주 한 잔 절로 생각나는 소주 맛집 5곳
  • 입에서 살살 녹는 부드러움, 단짠단짠의 돼지갈비찜 맛집 BEST5
  •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즐기는 미식 여행, 성북동 맛집 BEST5
  • 깊고 구수한 맛을 자랑하는 장칼국수 맛집 BEST5
  • BTS 정국의 첫 다큐 영화, 5일 만에 전 세계 수익 100억원↑
  • 영화 ‘보통의 가족’, 2주 앞두고 돌연 개봉일 변경한 이유는
  • 영화마케팅사협회, 신임 회장에 방소영∙김종애 대표 선출
  • [맥스포토] ‘경성크리처’ 시즌2 주역들 한 자리에~

추천 뉴스

  • 1
    워즈 오토 10대 엔진 발표…EV 부분 현대·기아 석권

    차·테크 

  • 2
    소디엑 두번째 미니앨범 'SOME DAY' D-DAY...포인트 셋

    연예 

  • 3
    대한축구협회에 닥친 중압감, 홍명보 감독 선임 논란 속 국정감사 대기

    스포츠 

  • 4
    레알 마드리드의 제안 거절, 후회하지 않는다...'제2의 바란' 맨유행 결정에 '매우 만족'

    스포츠 

  • 5
    “정부 세금 잘 썼네” 앞으로 미국 신차에 한국 기술 무조건 적용

    차·테크 

지금 뜨는 뉴스

  • 1
    [리뷰: 포테이토 지수 91%] '보통의 가족', 거장의 클래스 증명한 웰메이드 가족극

    연예 

  • 2
    "한국축구 위해 심사숙고" 정몽규 회장, 문체위 현안 질의 후 아쉬움 표명

    스포츠 

  • 3
    "이제는 끝나는 게 맞다는 걸 재확인"...박문성 해설위원, 정몽규 회장 '전면 저격'

    스포츠 

  • 4
    “이러니 꽉 막히지” 운전자들, 주차장에 차 세우고 가라 분노 폭발!!

    차·테크 

  • 5
    '경성크리처2' 박서준·한소희, 79년 뛰어넘어 꽉 닫힌 엔딩 선사할까 [ST종합]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