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운영하는 메타버스허브에 입주중인 에듀캔버스(대표 이에렌)가 데이터기반 진로적합도 예측 솔루션 ‘알파지니’ 출시와 함께 2024 하반기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 글로벌 R&D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직업 다변화와 전세계 직업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진로에 대한 접근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고교학점제와 AI 디지털 교과서 등 맞춤형 학습체제로의 전환과 학생들의 흥미와 진로에 맞는 학습설계에 대한 필요성이 교육정책에도 반영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진로’ 중심 교육과 ‘개별화된 교육’에 대한 수요는 에듀테크 시장의 확장과 함께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알파지니는 인공지능(AI) 기반 학습자 맞춤형 진로관리 솔루션으로 진로적합도 예측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학습중심의 진로관리에서 벗어나 학습자 성향과 흥미, 적성을 깊이 분석하여 최적의 진로 탐색과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
알파지니 솔루션이 제공하는 핵심은 ‘3단계에 걸친 진로 관리’다. 첫 번째 단계에서는 ‘3mix 진로역량 매트릭스 검사’를 통해 학습자의 진로 특성을 다각도로 분석한다. 두 번째 단계에서는 학과정보 및 직업정보 데이터에서 추출한 역량 속성과 학습자 진단 데이터 유사도를 기반으로 적합도를 예측한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적합도 분석 결과에 따른 맞춤형 진로 탐색 콘텐츠 추천과 진로 로드맵 트래킹을 제공한다.
알파지니 솔루션은 사용자 맞춤형으로 개발되었다. 복잡한 검사 절차를 없애고 검사자의 집중도를 고려한 한 번의 검사로 세 가지 진로 속성을 진단해 진학적합도를 예측할 수 있다. 검사에 소요되는 시간을 절반 이상 단축시켰으며 학습자의 기록을 관리해 일회성이 아닌 진로 변화에 따른 지속성 있는 설계가 가능하다.
알파지니는 교육관리자를 위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교육관리자는 해당 서비스를 통해 학습자별, 클래스별, 학교별 진로 적합도 분석 결과와 리포트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최신 교육 트렌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에듀캔버스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 글로벌 R&D에 선정되며 데이터 마이닝 및 솔루션 개발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 취업을 희망하는 동남아시아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커리어 관리 서비스의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에듀캔버스 관계자는 “단계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진로 중심 교육 전환에 맞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전 생애 커리어 관리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청소년의 진로 탐색부터 대학생의 취장업, 직장인의 이전직, 퇴직 이후의 진로 설계에 이르기까지 워라밸을 넘어선 라이프 디자인적 접근을 통해 개인 맞춤형 커리어 설계를 지원할 예정”이라며 “나아가 메타버스 기술을 도입해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생생한 진로 탐색과 체험을 제공하며 전 연령대가 자신의 커리어를 자유롭게 설계하고 실현할 수 있는 메타플레이스도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구교현 기자 ky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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