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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당할 뻔한 6세 소녀 비명 듣고 달려들어 공격한 건 부모•친구도 아닌 정글에서나 보이는 원숭이라 입틀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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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 히어로의 등장이다. 

​소녀와 남성, 기사 내용과 무관한 원숭이, 정글 사진. ⓒ유튜브 'News Nation', 어도비 스톡
​소녀와 남성, 기사 내용과 무관한 원숭이, 정글 사진. ⓒ유튜브 ‘News Nation’, 어도비 스톡

23일(현지 시각) 인도 매체 타임스 오브 인디아에 따르면, 지난 21일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바그파트에서 6세 소녀가 원숭이들 덕분에 성폭행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날 집 주변에서 놀던 소녀는 낯선 남성에게 유인돼 버려진 폐가로 향했고, 남성은 성폭행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후 소녀가 비명을 지르자, 부모도, 친구도 아닌 주변에 있던 원숭이 무리가 나타나 남성을 에워싼 것. 원숭이들은 남성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남성은 원숭이들의 공격을 버티지 못하고 결국 도망치면서 소녀에게 “이 일을 다른 사람에게 말하지 말라”며 “만약 이야기하면 가족들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했다.

​기사와 무관한 원숭이 사진. ⓒ어도비 스톡
​기사와 무관한 원숭이 사진. ⓒ어도비 스톡

이웃 주민들의 도움으로 집에 무사히 돌아온 소녀는 “원숭이들이 자신을 구해줬다”고 말했다고. 소녀의 아버지는 경찰에 신고한 후 “원숭이들 덕분에 딸이 살았다”고 감격해하며 “범인에게 엄중한 처벌을 내려달라”고 경찰에 강력하게 주장했다. 

경찰은 CCTV 영상에서 소녀의 손을 잡고 걸어가는 남성의 모습을 포착했고, 신원 파악에 나섰다. 그의 행적을 뒤쫓는 중이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부모의 고소에 따라 피의자를 특정하고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피의자는 인도의 성범죄 아동 보호법에 따라 기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09년에는 대형 수족관 ‘하얼빈 폴라 랜드’에서 열린 다이빙 대회에 참가한 중국인 여대생 양옌이 낮은 수온 때문에 다리에 경련이 일어나 움직일 수 없게 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물속으로 가라앉을 위기에 처한 양옌을 구한 건 다름 아닌 수족관에서 키우는 흰 돌고래 ‘밀라’였다. 밀라는 입으로 양옌의 다리를 물어 수면위로 올렸고, 이후 구조대가 들어와 그녀를 물에서 건져내 세계인의 감동을 자아낸 바 있다.

배민지 에디터 / minji.bae@huffpost.kr

허프포스트코리아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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