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정글밥’이 6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유지하며 화요 예능 강자 자리를 지켰다.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4일 방송된 ‘정글밥’은 가구 시청률 3.5%(수도권 기준), 화제성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 1.2%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수성했다. 특히, 현지 정글 식재료 탐방에 나선 ‘자연인’ 이승윤이 능숙하게 죽순을 손질하는 장면에서는 최고 분당 시청률이 4.4%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에서 ‘정글밥’ 4인방은 식재료 탐방을 위해 정글을 나섰다. 먼저 해산물을 구하기 위해 바다로 나간 유이, 김경남은 고급 식재료인 성게를 발견해 순조롭게 사냥을 시작했다. 두 사람은 현지인 방식대로 꼬챙이를 사용해 성게 사냥에 성공했고 이내 만족스러운 정도의 성게 확보에 성공했다. 그러나 성게를 잡던 중 유이가 성게 가시에 찔리는 부상을 입고 말았고, 의사의 치료를 받기 위해 결국 배로 돌아왔다.
류수영과 이승윤은 현지인과 함께 정글 속을 탐방하며 식재료 구하기에 나섰다. 먼저 대형 죽순을 발견한 이승윤은 ‘자연인 경력’을 앞세워 손쉽게 죽순을 손질했고, 능숙한 이 모습에 현지인마저도 감탄했다.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4.4%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현지 특산물인 가비(토란)까지 발견했는데, 이때 요리를 위해 줄기를 생으로 맛본 류수영이 목에 이상 증세를 느끼며 불편함을 호소했다. 류수영은 “석면을 삼킨 기분이 든다. 가시 같은 게 박힌 것 같다”며 고통스러워 했다. 마을로 내려간 류수영은 현지인들의 조언에 따라 코코넛 식초로 만든 설탕을 먹었고, 먹고 나서 30초만에 상태가 호전됐다고 전했다.
한편, 유이는 성게 가시를 제거하기 위해 의사와 만났다. 그러나 가시는 쉽게 빠지지 않았고, 유이는 다시 바다에 들어가기 위해 절개해서 빼는 방법 대신 가시를 녹이는 연고를 바르는 방법을 택했다. 유이는 “책임감이 왜 생겼는지는 모르겠는데 뭐라도 잡아가고 싶었다”고 전하며 다시 바다로 향했다.
유이와 김경남은 팔라완의 별미로 알려진 비수고 생선을 얻기 위해 현지인 방식의 줄낚시에 도전했다. 줄낚시가 처음이라 당황하면서도 김경남이 비수고 한 마리를 낚는 데 성공했고, 현지 어부의 도움을 받아 바늘을 빼고 포획할 수 있었다.
두 사람은 성게와 물물교환을 통해 얻은 생선 다섯 마리와 성게를 류수영에게 넘겼고, 류수영은 ‘밥도둑’ 비수고 생선조림을 뚝딱 만들어냈다. 또한 이승윤이 한국에서 공수해온 씨간장을 활용해 죽순 볶음을 만들었고, 추가로 이승윤이 죽순회까지 만들어 생선조림과 반찬 2종이라는 푸짐한 식탁을 완성시켰다.
처음으로 ‘정글밥’을 맛본 김경남은 “쪼골쪼골 졸인 생선 조림에다가 무와 국물을 함께 비벼 먹으니 제주도에서 먹은 갈치조림보다도 더 맛있었다. 처음 먹는 ‘정글밥’ 대만족이었다”며 감탄했다. 함께 먹은 유이도 “되게 소주가 당기는 맛이었다”고 칭찬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네 사람은 거대한 통생선을 뒤집어주며 6시간을 구워 만든 트레발리 통구이 초대형 맘싸 레촌을 선물받았고, 류수영은 “이거 약간 참치 같다”며 맛있는 저녁 식사를 마쳤다.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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