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귀주모태주(600519 CH)가 상장 이래 첫 자사주 매입 소각을 발표했음에도 추세 전환까지 역부족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20일 귀주모태주는 2001년 증시 상장 이래 처음으로 30억 위안에서 60억 위안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소각 계획을 공시했다. 자사주 매입 가격 상한선은 주당 1795.78위안으로 주주총회에서 승인된 날로부터 12개월 내에 매입이 진행될 예정이다.
임시 주주총회 소집 통지는 개최일 15일 전까지 이루어져야하므로 자사주 매입은 10월 중순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지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낙폭 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은 가능하나 중국 경기의 전반적인 개선 없이는 현재 자사주 매입만으로 상승 추세 전환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중추절 연휴 동안 백주 성수 효과가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백주 섹터의 이익 전망이 추가 하락할 것이란 예상이다.
김지은 연구원은 “현재 백주 기업들은 밸류 하락에서 밸류와 실적 동반 하락 구간으로 진입하고 있다”며 “단기 저가 매수보다는 백주산업의 향후 성장 기대치가 재편될 때까지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중국의 전반적인 경기 상황과 백주 산업의 환경 그리고 기업의 성장 부진이 예상되는 상황에서는 동사는 신규 수요를 모색하고 창출하거나 전반적인 판매량 감소를 통해 유통량과 재고를 선제적으로 소진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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