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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 웹툰 ‘열무와 알타리’ 41세 유영 작가에 대해 갑자기 전해진 소식: 애독자로서 믿기지 않아 세상이 멈춘 것 같다

허프포스트코리아 조회수  

평범하고도 특별한 아이를 기르던 한 어머니. 웹툰 ‘열무와 알타리’를 그린 유영 (본명: 이유영, 41세) 작가가 심정지로 세상을 떠났다.

故유영 작가(좌), 열무와 알타리. ⓒJTBC, 카카오웹툰 
故유영 작가(좌), 열무와 알타리. ⓒJTBC, 카카오웹툰 

24일 유영 작가의 인스타그램에는 “이유영 작가가 지난 23일 주무시는 중에 심정지로 하늘나라에 갔다. 그동안 열무와 알타리를 진심으로 사랑해 주신 독자님께 감사 인사를 전한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이어 “열무와 알타리 율이와 권이는 아빠와 함께 엄마를 지키고 있다”며 “갑자기 너무나 슬픈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하다”고 전했다.

웹툰 '열무와 알타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웹툰 ‘열무와 알타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유영 작가는 뇌성마비 장애 아들 ‘열무’와 열무의 일란성 쌍둥이 동생인 ‘알타리’를 키우는 자신과 남편 ‘토토’의 이야기를 담은 웹툰 ‘열무와 알타리’를 연재해 왔다.

‘열무와 알타리’는 2019년부터 다음웹툰(현 카카오웹툰)에서 연재됐으며, 장애를 가진 아이를 키우는 엄마가 겪는 두려움, 기쁨 등 세세한 감정을 묘사해 많은 이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선사하면서 2021년 누적 조회수 천만을 돌파했다. 

유영 작가는 2021년 JT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즐겨보던 로맨스 영화와 TV 드라마 그 어디에도 장애를 가진 아이와 그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이야기는 볼 수 없었다. 행복에는 정답이 없으니 내 이야기가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그렸다”며 연재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유영 작가의 빈소는 대전 건양대병원 장례식장 5호실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25일 정오에 진행된다. 

웹툰 연재 이유를 밝히는 유영 작가. ⓒJTBC
웹툰 연재 이유를 밝히는 유영 작가. ⓒJTBC

서규식 에디터 / kyusic.seo@huffpost.kr

허프포스트코리아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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