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통신요금 교차가입 허용에도…이통 3사, LTE 회선 10% 줄어

전자신문 조회수  

주말 서울 시내의 한 휴대전화 판매점에 통신 3사의 로고가 내걸려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올 들어 이동통신 3사의 롱텀에볼루션(LTE) 휴대폰 회선이 지속 감소하고 있다. 5세대(5G) 이동통신 전용 단말기에서 LTE 요금제 교차 가입이 허용됐지만 회선 유입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5G 저가요금제 출시가 늘어난데다 일부 상품에서는 LTE가 더 비쌌기 때문이다. 대신 LTE 가입자의 알뜰폰(MVNO) 쏠림 현상은 더 심화됐다.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무선통신서비스 가입 현황에 따르면 7월말 기준 이통 3사 합산 LTE 휴대폰 가입자는 약 1310만명으로 1월(1456만명)과 비교해 10% 감소했다. SK텔레콤의 경우 1월 714만명에서 하반기에 진입한 7월에는 645만명으로 급감했다. 같은 기간 LG유플러스는 385만명에서 343만명으로, KT는 375만명에서 321만명까지 줄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말 5G·LTE 단말 종류에 관계없이 요금제 선택이 가능하도록 교차 가입을 허용하면서 가계통신비 인하 효과를 노렸다. 그러나 데이터 이용량이 적은 5G폰 이용자는 저가 LTE 요금제로 갈아타는 대신 저가 5G 요금제로 옮겨가거나 알뜰폰으로 이탈했다. 반대로 기존 LTE 고객이 5G 저가요금제로 이동하면서 5G 회선수 증가·LTE 감소 추이가 이어졌다.

가격역전 현상도 이같은 흐름을 부추겼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수진 의원이 과기정통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월정액 5만원 전후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이 5G 요금제가 LTE보다 2배 이상 더 많았다.

SKT의 월 5만원 LTE 요금제는 하루 데이터 4GB를 제공하는데, 5G 요금제는 월 4만9000원에 데이터 11GB를 제공한다. 1GB 기준으로 LTE 요금제가 약 3배 비싼 셈이다. 5G 요금제가 합리화·세분화되면서 LTE 요금제가 상대적으로 불리해진 것이다.

결과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알뜰폰이 이통 3사 LTE 가입자 이탈 수요를 흡수했다. 알뜰폰의 경우 올해 LTE 회선이 1월 830만명에서 7월 879만명까지 5.7% 늘었다. 이에 따라 전체 LTE 휴대폰 회선에서 알뜰폰이 차지하는 비중도 40.1%까지 치솟았다. 알뜰폰은 도매대가 조건이 불리한 5G보다 LTE 위주로 가입 회선을 늘리고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중저가 요금제 출시로 5G 요금이 합리화되면서 이통 3사 LTE 가입자는 점진적으로 감소하는 상황”이라며 “알뜰폰 중심으로 LTE 가입자는 일정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저용량 데이터 요금 특성상 LTE 트래픽은 더 빠르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2024년 LTE 휴대폰 요금제 가입자 현황 - 2024년 LTE 휴대폰 요금제 가입자 현황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

전자신문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차·테크] 랭킹 뉴스

  • FMC, 일본 모터스포츠 참관… 유망주 육성·양국 교류 추진
  • 현대차, 빽다방 방문 고객에게 캐스퍼 할인 쿠폰 제공
  •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상하이서 아시아 일정 마무리…이창우 AM 클래스 우승
  • 삼성전자, 금감원‧5대 금융지주와 중소기업 ESG 경영 지원 ‘맞손’
  • 롤드컵 25일 개막…스위스 스테이지 진출할 4팀 가린다
  • 무시하던 중국 버스였는데 “말도 안돼”…충격 결과 뜨자 한국車 업체들 ‘발칵’

[차·테크] 공감 뉴스

  • 롤드컵 25일 개막…스위스 스테이지 진출할 4팀 가린다
  • 포드코리아, 7세대 머스탱 구매 고객 대상 특별 프로모션 실시… 주유권에 고급 호텔 숙박권까지?
  • 한국토요타, 추석 이후 안전 운행 위한 무상점검 캠페인 실시
  • 터널 역주행 차량에 일가족 참변.. 경찰도 분노한 충격 사고 발생!
  • “과징금만 무려 수억대”.. 보험사 충격 만행, 드디어 진실 드러났다
  • 토요타, 파리 패럴림픽 MVP 박진호 선수에게 ‘RAV4 하이브리드’ 전달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해안선 따라 떠나보자!” 다양한 맛과 멋이 존재하는 동해안 맛집 BEST5
  • 다양한 아시아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대림 맛집 BEST4
  • 얼큰하게 끓인 국물 한 모금에 반하는, 육개장 맛집 BEST5
  • 한 번 맛보면 저절로 반하게 되는 맛, 돼지불백 맛집 BEST5
  • [알립니다] ‘맥스무비’ 사칭 사이트에 주의하세요!
  • 류승룡·진선규, ‘극한직업’ 영광 ‘아마존 활명수’로 이을까
  • 부국제에서 먼저 만나는 칸·베니스 국제영화제 화제작
  • [맥스포토] 염혜란 ‘집안 실세 아내 연기해요’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한미일 외교장관, 뉴욕서 "3국 공조 견고, 미일 정권교체와 무관"

    뉴스 

  • 2
    [원포인트건강] 허리디스크, 디스크 파열 심할수록 수술 늦춰야(?)

    뉴스 

  • 3
    '돌싱포맨' 김완선, 이상형 고백 "30살 연하남 만나고 싶다" [TV스포]

    연예 

  • 4
    유해란, 생애 첫 세계랭킹 TOP10 진입…'KLPGA 첫 우승' 문정민, 149위로 도약

    스포츠 

  • 5
    정몽규·홍명보 국회 출석…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 입 연다

    뉴스 

[차·테크] 인기 뉴스

  • FMC, 일본 모터스포츠 참관… 유망주 육성·양국 교류 추진
  • 현대차, 빽다방 방문 고객에게 캐스퍼 할인 쿠폰 제공
  •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상하이서 아시아 일정 마무리…이창우 AM 클래스 우승
  • 삼성전자, 금감원‧5대 금융지주와 중소기업 ESG 경영 지원 ‘맞손’
  • 롤드컵 25일 개막…스위스 스테이지 진출할 4팀 가린다
  • 무시하던 중국 버스였는데 “말도 안돼”…충격 결과 뜨자 한국車 업체들 ‘발칵’

지금 뜨는 뉴스

  • 1
    "월(月) 순수익 700만원"…힘든 만큼 번다 '울릉 쿠팡맨'

    뉴스 

  • 2
    ‘돌싱포맨’ 화사 “무대에서 기억 잃을 정도로 몰입해"

    연예 

  • 3
    완벽한 커버스타! 손흥민 <엘르맨> 커버 장식

    연예 

  • 4
    JD1, 신곡 '책임져' 스포일러…레트로 감성

    연예 

  • 5
    라이언 고슬링♥레이첼 맥아담스 '노트북' 20주년 메인 포스터·예고편

    연예 

[차·테크] 추천 뉴스

  • 롤드컵 25일 개막…스위스 스테이지 진출할 4팀 가린다
  • 포드코리아, 7세대 머스탱 구매 고객 대상 특별 프로모션 실시… 주유권에 고급 호텔 숙박권까지?
  • 한국토요타, 추석 이후 안전 운행 위한 무상점검 캠페인 실시
  • 터널 역주행 차량에 일가족 참변.. 경찰도 분노한 충격 사고 발생!
  • “과징금만 무려 수억대”.. 보험사 충격 만행, 드디어 진실 드러났다
  • 토요타, 파리 패럴림픽 MVP 박진호 선수에게 ‘RAV4 하이브리드’ 전달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해안선 따라 떠나보자!” 다양한 맛과 멋이 존재하는 동해안 맛집 BEST5
  • 다양한 아시아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대림 맛집 BEST4
  • 얼큰하게 끓인 국물 한 모금에 반하는, 육개장 맛집 BEST5
  • 한 번 맛보면 저절로 반하게 되는 맛, 돼지불백 맛집 BEST5
  • [알립니다] ‘맥스무비’ 사칭 사이트에 주의하세요!
  • 류승룡·진선규, ‘극한직업’ 영광 ‘아마존 활명수’로 이을까
  • 부국제에서 먼저 만나는 칸·베니스 국제영화제 화제작
  • [맥스포토] 염혜란 ‘집안 실세 아내 연기해요’

추천 뉴스

  • 1
    한미일 외교장관, 뉴욕서 "3국 공조 견고, 미일 정권교체와 무관"

    뉴스 

  • 2
    [원포인트건강] 허리디스크, 디스크 파열 심할수록 수술 늦춰야(?)

    뉴스 

  • 3
    '돌싱포맨' 김완선, 이상형 고백 "30살 연하남 만나고 싶다" [TV스포]

    연예 

  • 4
    유해란, 생애 첫 세계랭킹 TOP10 진입…'KLPGA 첫 우승' 문정민, 149위로 도약

    스포츠 

  • 5
    정몽규·홍명보 국회 출석…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 입 연다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월(月) 순수익 700만원"…힘든 만큼 번다 '울릉 쿠팡맨'

    뉴스 

  • 2
    ‘돌싱포맨’ 화사 “무대에서 기억 잃을 정도로 몰입해"

    연예 

  • 3
    완벽한 커버스타! 손흥민 <엘르맨> 커버 장식

    연예 

  • 4
    JD1, 신곡 '책임져' 스포일러…레트로 감성

    연예 

  • 5
    라이언 고슬링♥레이첼 맥아담스 '노트북' 20주년 메인 포스터·예고편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