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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전노장 김민천, 제2의 전성기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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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천이 지난 6월 '이사장배 경정 왕중왕전'에서 13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경륜경정총괄본부 제공

김민천. /경륜경정총괄본부 제공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올여름 유난히 무더웠던 날씨 때문인지 경정 강자들의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경정 최강자로 꼽히는 김민준(13기, A1), 심상철(7기, A1)은 각각 41승과 40승으로 꾸준한 성적을 냈다. 그러나 고전을 면치 못하는 선수들도 더러 보인다.

그런 가운데 묵묵히 활약하는 선수가 있다. 바로 백전노장 김민천이다. 김민천은 2002년 2기로 경정에 입문했다. 2003년 7승, 2005년 9승 등을 제외하고는 매년 두 자리 승수를 기록한 소리 없는 강자 중 한 명이다.

그는 2011년 전성기를 맞았다. 그해 36승을 기록하며 생애 첫 다승왕을 차지했다. 또 그해에는 네 번의 대상경주에 출전해 이사장배 왕중왕전과 언론사(헤럴드)배 대상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또 다른 언론사(스포츠경향)배 대상경주에서 준우승과 3위를 기록, 최고의 한 해를 보내며 고객들에게 인정받기 시작했다.

그 이후 2018년까지 대상경주 우승 2회, 준우승 2회, 3위 1회를 기록하며 준수한 성적으로 강자 반열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2019년에 26승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대상경주에서는 연거푸 예선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후 4년 만인 2022년 쿠리하라배 특별경정 3위, 지난해 언론사(스포츠월드)배에서 준우승 하며 서서히 제2의 전성기를 향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드디어 올해 6월, 이사장배 대상경주 결선 진출에 성공하며 2011년 우승 이후 무려 13년 만에 다시 한번 최고의 자리에 섰다. 지난해까지 통산 413승으로 평균 20.4승을 마크했다. 올해는 벌써 33승을 기록하고 있어 본인의 한 해 최고 기록인 2009년 36승은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김민천이 지난 6월 우승을 차지한 '이사장배 경정 왕중왕전'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경륜경정총괄본부 제공

김민천의 강점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우선 첫 번째로 안정적인 출발이 꼽힌다. 22년간 선수 생활을 하며 사전 출발 위반(플라잉)은 7번에 불과하다. 통산 출발 기록은 0.27초다. 2003년부터 2009년까지 평균 출발 기록은 0.33초였다. 201년부터 올해까지 평균 출발 기록은 0.24초로 해를 거듭할수록 점점 더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다.

김민천의 두 번째 장점은 경주를 보는 시야가 넓다는 것이다. 본인보다 출발을 빠르게 펼친 선수가 있다면, 무리한 휘감기 전법보다는 차분하게 전개 위주로 경주를 풀어간다. 꼭 1위가 아니더라도 순위권에 안착하며 기복 없는 성적을 보인다.

마지막은 장점은 강인한 정신력이다. 생각지 못한 변수들로 기량이 들쭉날쭉한 선수들이 많다. 김민천은 22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선수 생활을 하면서도 한해 10승 이상의 성적을 스무 번이나 기록했다. 꾸준함의 대명사라 할 수 있다.

예상지 경정코리아 이서범 분석위원은 “김민천은 올해 한번 탄력이 붙으면 3연승, 5연승을 가볍게 거둘 정도로 무서운 집중력을 보인다. 안쪽 코스를 배정받은 경우는 물론이고, 바깥쪽을 배정받은 경우에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김민천이 올해 남은 큰 대회인 10월 쿠리하래배 특별경정과 12월 그랑프리 경주에서 화려한 꽃을 피우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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