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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영 “HUG, 보증사고 대위변제 금액 눈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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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한준성 기자] HUG주택도시보증공사의 기업·개인 대상 보증사고 대위변제 금액이 매년 눈덩이처럼 늘어나는 반면, 회수율은 저조하다는 지적이다.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엄태영 의원(충북 제천·단양)이 HUG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보증사고 건수가 최근 3년간 약 6.1배 증가했다.

2021년 보증사고 건수는 4720건(8171억원 규모)에서 지난해는 2만8632건(7조6542억원 규모)으로 크게 늘었다.

엄태영 국회의원. [사진=아이뉴스24 DB]

올해는 7월 기준, 2만3042건(5조4천964억 규모)의 보증사고가 발생한 상황.

기업보증의 경우 분양계약자에게 주택을 완공해 주거나, 입주금 환급을 책임지는 분양보증과 주택사업에 지원되는 금융을 보증하는 프로젝트파이낸싱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개인보증은 대부분 임차인의 전세보증금 반환과 주택구입자금 상환의 보증을 책임지는 전세보증금반환보증과 주택구입자금 등으로 분류된다.

전세보증금반환보증과 주택구입자금은 전세사기가 본격적으로 터지기 시작한 2022년 개인보증 전체 사고 중 79.8%를 차지했으며, 올해 7월(72.7%)에도 여전히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보증사고 건수와 그 규모가 매년 커지면서 HUG의 대위변제액도 해마다 폭증하는 추세다.

HUG의 대위변제액은 △2021년 6036억원 △2022년 1조581억원 △2023년 4조9천229억원으로 매년 증가세다.

반면, 대위변제 채권회수율은 2021년 69%에서 지난해 13%로 급감했고, 올해는 7월까지 대위변제액 3조7천804억원 중 5765억원만 회수되는 등 15%에 그쳤다.

통상적으로 보증사고 발생 시 HUG는 보증 가입자에게 대위변제를 실시하고, 해당 물건에 대한 경공매 등을 거쳐 채권을 회수한다.

보증사고가 급증하고 회수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으면서 HUG의 재정 건정성도 적신호가 켜졌다.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진=뉴시스]

지난해 기준, HUG는 3조859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 2022년 4087억원 순손실에 이어 2년 연속 대규모 적자다.

고금리, 전세사기, 공사비용 상승 등 전반적인 주택시장 및 건설경기가 불안정해 향후 HUG의 보증사고 및 대위변제액은 더욱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예측된다.

엄태영 의원은 “보증사고로 인한 손실 확대는 HUG의 재정 건전성 악화와 서민주거안정화를 위한 금융 지원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며 “실질적인 대위변제 회수율 제고를 위한 HUG의 자구적 노력이 반드시 뒷받침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이뉴스24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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