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햇살은 가시고 선선한 날씨와 함께 계절이 선사하는 단풍과 풍경을 즐기기 좋은 가을입니다. 국내 여행에서 가을 단풍을 바라보며 씁쓸함을 느껴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될 수 있죠.
가끔은 이 씁쓸함이 진풍경을 자아내는 경우가 있어 놓치기가 아쉽습니다. 가을 단풍을 바라보며 마음을 정화할 수 있는 국내 여행지를 소개합니다.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
▶주소 : 원주시 문막읍 반계리 1495-1 |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는 강원도 원주시에 있는 천연기념물 제167호로, 약 800~1000년의 역사를 지닌 아름다운 나무입니다. 이 은행나무는 가지가 사방으로 넓게 퍼져 있어 웅장한 느낌을 주며 아래에서 가을의 낭만을 느낄 수 있죠.
또한, 주변에 자리한 시골 마을 풍경이 더해져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방문 시에는 이른 아침이나 주중에 가는 것이 좋은데요. 이 시간대에는 인파를 피해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반계리 은행나무를 독차지할 수 있습니다.
담양 관방제림
▶주소 : 전남 담양군 담양읍 객사7길 37 |
가을철 단풍이 절경을 이루는 담양군의 관방제림입니다. 담양은 죽녹원이나 메타세쿼이아 같은 곳이 유명하지만,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관방제와 그 주변의 숲으로 이루어진 관방제림 또한 담양의 자랑이라 할 수 있죠.
이곳에는 은행나무, 단풍나무, 느티나무 등 화려한 색으로 물든 가을 단풍들이 방문객들에게 환상적인 경관을 선사합니다. 가을의 맑은 하늘 아래에서 나무들이 만들어내는 다채로운 색깔은 담양만의 전통적인 문화라고도 할 수 있어요.
가을 단풍도 즐기고 담양의 특산물인 죽순 요리도 함께 즐기며 가을의 정취를 온몸으로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광주 남한산성
▶주소 : 경기 성남시 수정구 양지동 [남한산성 공원 입구] ▶코스 : 남한산성 초입 →남문→북문→동문→서문 추천 |
남한산성은 경기도 광주와 성남시의 경계에 위치한 역사적인 산성으로, 아름다운 성벽을 따라난 가을 단풍을 즐기기 좋은 명소입니다.
역사적 가치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함께 즐길 수 있고 남한산성의 다양한 나무들이 화려한 단풍으로 물들어 주변 성벽과 조화롭게 어우러지죠. 남문, 북문, 동문, 서문을 따라 서울과 성남, 광주의 자연풍경도 함께 즐길 수 있어 더욱 좋은곳이 남한산성입니다.
산행이 어려운 분들은 ‘남한산성 로터리 주차장’까지 차를 타거나 대중교통을 타고 올라온 후 사대문을 돌며 가을의 정취를 느껴보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정읍 내장산
▶주소 : 전북 정읍시 내장산로 1207 |
예로부터 호남의 금강산이라 불리운 내장산은 그 풍광의 아름다움을 인정 받은 전북의 명소입니다. 이 아름답고 민족 명산이라 할 수 있는 내장산에는 단풍 터널이라 불리는 구간이 있는데요.
화려하게 핀 단풍나무들이 길을 따라 도열해, 마치 터널을 이룬 듯한 장관을 선사하죠. 일주문에서 내장사까지 108주의 단풍나무가 우거진 이 터널은 실력 좋은 화가의 수채화를 보듯 넋을 빼놓고 감상하게 된답니다.
또 내장산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탐방안내소부터 연자봉 중턱 전망대까지 편하게 즐길 수 있으며, 단풍시기에 낭만적인 케이블카는 도심 속에선 보기 드문 광경이죠. 마지막으로 내장산의 비밀 같은 공간인 ‘우화정’도 찾아 가을 단풍을 즐겨보세요.
공주 미르섬
▶주소 : 충남 공주시 금벽로 368 |
금강을 따라 자리 잡은 미르섬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함께 힐링할 수 있는 충남 공주시의 명소로 단풍과 함께 다양한 꽃들로 유명한 장소입니다. 금강신관공원 주차장에서 1인용, 2인용, 6인용 자전거도 준비되어 있어 편리하게 대여 후 아름다운 섬을 둘러볼 수도 있죠.
공주 미르섬은 금강신관공원과 공산성 사이에 지어진 인공섬인데, 이곳에서 바라보는 공산성의 가을 풍경은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직접 공산성에 올라서 보는 것보다 더욱 예쁘다고도 할 수 있어요.
또한 미르섬에는 가을 단풍과 함께 코스모스, 핑크뮬리도 같이 볼 수 있어 주말 나들이로도 제격인 장소입니다. 고즈넉한 가을 공주에서 가볼 만한 곳들을 찾고 계신다면 미르섬에 방문하여 가을의 풍경을 담아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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