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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암사, 나옹·지공선사·부처님 사리 친견 허용…천일기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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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암사 3여래·2조사 사리’를 조심스럽게 옮기는 봉선사 주지 호산스님. 회암사는 조계종 제25교구본사 봉선사가 관리한다./사진=황의중 기자

일제강점기 유출돼 미국 보스턴미술관이 보관하다 최근 기증으로 반환된 고려 나옹(1320∼1376)·지공(?∼1363)선사와 부처님의 사리를 대한불교조계종 양주 회암사가 일반인에게 공개한다.

회암사는 이들 사리가 귀환한 것을 계기로 21일 ‘진신사리 친견 천일기도’를 시작했으며 이에 따라 기도 참가자 등은 매주 금·토·일요일 오전 10시∼오후 4시에 사리를 직접 볼 수 있다고 23일 밝혔다.

30명 이상이 사전에 단체로 신청할 경우 정해진 시간 외에도 친견(親見·직접 봄)도 허용한다.

한국불교의 법맥(法脈)을 상징하는 회암사 ‘3여래(가섭불·정광불·석가모니불), 2조사(지공·나옹스님) 사리’는 과거 조선 시대 최대 사찰이었던 회암사에 모셔졌다. 이 5과의 사리는 인도에서 발생한 부처님의 가르침이 고려말 조선초 고승들을 통해 이 땅에 전해졌다는 것을 나타내는 상징이다.

사리를 보관하는 사리구와 함께 일제강점기 때 일본으로 유출된 것을 미국 보스턴미술관이 1939년 한 업자로부터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2009년부터 약 15년간 환수 논의가 지속됐고 결국 작년 4월 김건희 여사의 미술관 방문을 계기로 사리 반환이 결정됐다.

약 100년 만에 환지본처(還至本處·본래의 자리로 돌아감)한 사리로 신앙적으로 의미가 깊은 사리이기에 이번 공개는 불자(불교 신자)들을 위한 봉산사(회암사를 관리하는 제25교구본사) 측의 배려로 해석된다.

봉선사 주지 호산스님은 21일 열린 천일기도 봉행식에서 “100여 년 만에 시절 인연이 도래하여 돌아오신 3여래 2조사 불조사리 봉안의 공덕과 삼대화상의 영험이 천일기도를 통해 여러분들에게도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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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암사 ‘3여래(가섭불·정광불·석가모니불), 2조사(지공·나옹스님) 사리’와 새로 만든 사리구./사진=황의중 기자

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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