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들의 개그 코드와는 맞지 않나 보다.
22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 541회에 장동민과 그의 딸 27개월 지우가 조혜련과 만날 예정이다.
이날 지우는 조혜련과 만나기 전 장동민에게 손님맞이 예절 교육을 받았다. 인사하는 방법부터 용돈 올바르게(?) 받는 법까지,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지우의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가득했는데.
드디어 실전이다. 때마침 울린 초인종에 장동민이 설레는 마음으로 마중을 나갔다. 트레이드 마크인 반짝거리는 핑크색 의상을 입고 대표곡 ‘빠나나랄라’를 부르며 깜짝 등장한 조혜련. 장동민에게 인사법을 자세히 배운 지우의 모든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 순간이었다.
우리에겐 잘 알려진 흥이 나는 곡이지만, 이제 막 27개월 된 아기 지우에게는 신선한 충격일 터. 지우는 깜짝 놀라 노래가 시작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장동민은 웃음이 터져 빠르게 지우를 품에 안아 달랬다. 조혜련은 당황했지만 그래도 계속 노래를 이어가며 지우를 달래기 위해 노력했다. 울먹이던 지우도 조혜련을 다시 바라봤는데.
이후 지우는 조혜련의 레전드 개그인 골룸 분장에도 “골룸 실제로 보니까 안 귀여웠어”라며 단호한 평가를 남겨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고. 평소에는 활짝 웃으며 공감을 잘 해주는 지우였지만, 개그 앞에서는 냉철한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이 상황을 지켜보던 최지우, 안영미 등 패널들은 “아이가 큰 노랫소리에 많이 놀랄 수밖에 없다”며 웃었다. 근데 그 순간, 조혜련이 노래를 부르며 스튜디오로 깜짝 등장해 모두를 빵 터뜨렸는데. 최지우는 특히나 놀란 표정으로 조혜련을 쳐다보다가도, 이내 그의 노래에 맞춰 조금씩 춤을 추기 시작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혜련과 장동민 가족의 웃픈 이야기는 22일 오후 541회에서 계속될 예정이다.
배민지 에디터 / minji.ba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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