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한·필리핀 전기차 합작 기지 ‘LCS이엠온’ 출범…연말 바탕가스 공장에서 양산

전자신문 조회수  

이엠온이 필리핀 전기차 시장을 타깃으로 독자 설계 개발한 e-지프니(전기 미니버스)가 LCS이엠온 브랜드를 달고 필리핀 친환경 대중 교통시장을 개척한다.

국내 전기차 기업 이엠온(대표 주영진·손우현)은 이달 초 필리핀 현지 e모빌리티 합작 생산법인 ‘LCS이엠온(EMON)’ 설립을 마치고 오는 12월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2월 필리핀 대기업 LCS그룹과 지분 5대5 비율로 투자 합작 생산 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필리핀 대기업이 직접 출자한 자국 브랜드의 e모빌리티 제조기업은 ‘LCS이엠온’이 최초이다.

LCS이엠온은 현지 공급을 목적으로 전기 이륜차 3종, 전기 삼륜차 3종, e-지프니(필리핀 미니버스) 2종을 생산공장에서 조립 양산한다. 필리핀 루손섬 남부 바탕가스에 건물 면적 1만3944㎡(4218평) 규모의 조립생산 공장을 이달 준공한 후 두 달여 간의 시험가동을 거쳐 12월부터 생산 공급에 들어간다.

LCS이엠온은 매월 전기 이륜차 1000대, 전기 삼륜차 500대, e-지프니 500대를 조립 양산한다. 이엠온은 필리핀 인력에 대한 양산교육·품질관리를 직접 진행함은 물론 현지 양산 제품의 부품 전량을 공급한다.

특히, 이엠온의 e-지프니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팩을 적용해 부품 원가의 40%를 차지하는 배터리팩의 단가를 대폭 낮췄다. 필리핀 교통부(DOTr)의 인증 규격을 충족한 것은 물론 현지 요구 사항에 맞는 설계를 반영한 덕분에 다른 전기 미니버스 대비 50%의 수준 가격에 판매될 예정이다.

LCS이엠온에서 생산하는 총 8종의 e모빌리티는 이엠온이 동남아·남미 시장을 겨냥해 독자 설계 개발한 국외 전용 모델이다. 필리핀 현지 공장에는 총 300여명의 필리핀 직원이 근무할 예정이며 이엠온의 직원·엔지니어 10여명이 현지 생산관리와 기술교육 등을 전담한다.

또한 향후 공급 추이에 맞춰 현지 조립공장을 증설해 필리핀 전역에 e모빌리티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LCS그룹 총수 루이 샤빗 싱손 회장(오른쪽 세번째)이 필리핀 현지에서 시승 중인 LCS이엠온의 전기 미니버스 지프니에 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탑승, 기념촬영했다.

필리핀은 1년에 약 200만대가량의 이륜차와 삼륜차가 신규 등록되고 있으며 친환경 전기 이륜차나 전기 삼륜차 보급은 미미한 상태이다. 현재 가장 많이 판매 중인 일본산 내연 이륜차 가격의 경우 7만~8만페소(PHP·170만원)로 이엠온의 모델은 필리핀 현지의 내연 이륜차·삼륜차 대비 저렴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LCS이엠온 관계자는 “필리핀 최초 전기차 제조기업으로서 필리핀 교통문화의 상징과도 같은 지프니의 자국 생산 공급에 큰 기대를 갖고 있고 특히 다른 모델 대비 저렴하고 우수한 성능의 e-지프니를 할부 리스 등의 편리한 방식으로 공급할 것”이라면서 “이미 필리핀 지프니 조합이나 사업자들은 물론 정부 기관·지자체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전자신문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차·테크] 랭킹 뉴스

  • 환율 따라 웃고 우는 게임업계… ‘킹달러’에 4분기 환차익 기대
  • 레토나인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무려 8천만 원대인 이 車 정체는?
  • 삿포로 현금없이 카드와 페이만 들고 떠난 급여행 JR패스
  • 현대차 모터스포츠 강자 등극… 2024 WRC 드라이버 부문 우승
  • 강남 아파트보다 비싼 車 “영화 같은 일 벌어졌다”… 1,578마력으로 벌인 ‘기적’
  • 밀월 과시한 정의선·도요다 "수소인프라 협력 강화할 것"

[차·테크] 공감 뉴스

  • 밀월 과시한 정의선·도요다 "수소인프라 협력 강화할 것"
  • 주행거리 늘었는데 “가격은 내려갔다”… 무려 890만 원 저렴해진 전기 SUV
  • 현대차, 차세대 아이오닉 5에 구글맵 첫 탑재
  • 무늬만 SUV… ‘아이오닉 9’ 열면 최고급 라운지
  • [2024 LA오토쇼] 글로벌 완성차 전동화 각축전
  • “오픈카가 이렇게 빠르다고?”.. 전 세계를 놀라게 한 車, 반전 정체에 ‘깜짝’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이청하 파우치에서 꺼낸 10가지 뷰티템
  • 홍콩 여행 필수코스 디즈니랜드 입장권 티켓, 불꽃놀이 시간
  • 2조5천억 들여 디즈니랜드 아성 넘본다는 새로운 美 테마파크…실현 가능성은?
  • 이성자의 은하수
  • “EV6 베꼈네!” 전고체 배터리 달고 현대기아 이긴다는 차세대 전기차
  • “오토홀드 맹신하다 봉변!” 벤츠 전기차 건물로 돌진해 4명 부상
  • “아파트 단지 지나는데 통행료?” 부산시 남구에서 벌어진 황당한 사연
  • ‘방치했다가 대참사’.. 겨울철 자동차 필터, 무시했다간 목숨도 위험?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손흥민-살라-네이마르-호날두-메시 모두 계약 만료 임박…이적시장 대혼란 예고

    스포츠 

  • 2
    무기징역 수감 中 보시라이 아들 대만에서 결혼

    뉴스 

  • 3
    새벽에 폐지 줍던 중년 女…가게 앞 택배 힐끗 보더니 '휙'

    연예 

  • 4
    보란듯이 '우승'…안세영, 배드민턴 국제대회에서 중국 꺾었다

    스포츠 

  • 5
    "추우니까 괜찮겠지" 방심하고 먹었다간 큰일…제철 굴, 안전하게 먹으려면

    뉴스 

[차·테크] 인기 뉴스

  • 환율 따라 웃고 우는 게임업계… ‘킹달러’에 4분기 환차익 기대
  • 레토나인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무려 8천만 원대인 이 車 정체는?
  • 삿포로 현금없이 카드와 페이만 들고 떠난 급여행 JR패스
  • 현대차 모터스포츠 강자 등극… 2024 WRC 드라이버 부문 우승
  • 강남 아파트보다 비싼 車 “영화 같은 일 벌어졌다”… 1,578마력으로 벌인 ‘기적’
  • 밀월 과시한 정의선·도요다 "수소인프라 협력 강화할 것"

지금 뜨는 뉴스

  • 1
    비정규직 100만명·노조 조직률 70%…구조적 난제에 '연례행사된 공공파업'

    뉴스 

  • 2
    [대학소식]영진전문대 사회복지과, 성인학습자 대상 취·창업 특강 연이어 개최

    뉴스 

  • 3
    수능 끝나면 텅 비는 교실…2명 중 1명은 '학원으로'

    뉴스 

  • 4
    강지영이 SNS에 드러낸 故 구하라 향한 그리움, 팬들 울렸다

    연예 

  • 5
    "원하던 세상으로…" 18만 구독자 보유한 노래 유튜버, 축하받을 소식 전했다

    연예 

[차·테크] 추천 뉴스

  • 밀월 과시한 정의선·도요다 "수소인프라 협력 강화할 것"
  • 주행거리 늘었는데 “가격은 내려갔다”… 무려 890만 원 저렴해진 전기 SUV
  • 현대차, 차세대 아이오닉 5에 구글맵 첫 탑재
  • 무늬만 SUV… ‘아이오닉 9’ 열면 최고급 라운지
  • [2024 LA오토쇼] 글로벌 완성차 전동화 각축전
  • “오픈카가 이렇게 빠르다고?”.. 전 세계를 놀라게 한 車, 반전 정체에 ‘깜짝’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이청하 파우치에서 꺼낸 10가지 뷰티템
  • 홍콩 여행 필수코스 디즈니랜드 입장권 티켓, 불꽃놀이 시간
  • 2조5천억 들여 디즈니랜드 아성 넘본다는 새로운 美 테마파크…실현 가능성은?
  • 이성자의 은하수
  • “EV6 베꼈네!” 전고체 배터리 달고 현대기아 이긴다는 차세대 전기차
  • “오토홀드 맹신하다 봉변!” 벤츠 전기차 건물로 돌진해 4명 부상
  • “아파트 단지 지나는데 통행료?” 부산시 남구에서 벌어진 황당한 사연
  • ‘방치했다가 대참사’.. 겨울철 자동차 필터, 무시했다간 목숨도 위험?

추천 뉴스

  • 1
    손흥민-살라-네이마르-호날두-메시 모두 계약 만료 임박…이적시장 대혼란 예고

    스포츠 

  • 2
    무기징역 수감 中 보시라이 아들 대만에서 결혼

    뉴스 

  • 3
    새벽에 폐지 줍던 중년 女…가게 앞 택배 힐끗 보더니 '휙'

    연예 

  • 4
    보란듯이 '우승'…안세영, 배드민턴 국제대회에서 중국 꺾었다

    스포츠 

  • 5
    "추우니까 괜찮겠지" 방심하고 먹었다간 큰일…제철 굴, 안전하게 먹으려면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비정규직 100만명·노조 조직률 70%…구조적 난제에 '연례행사된 공공파업'

    뉴스 

  • 2
    [대학소식]영진전문대 사회복지과, 성인학습자 대상 취·창업 특강 연이어 개최

    뉴스 

  • 3
    수능 끝나면 텅 비는 교실…2명 중 1명은 '학원으로'

    뉴스 

  • 4
    강지영이 SNS에 드러낸 故 구하라 향한 그리움, 팬들 울렸다

    연예 

  • 5
    "원하던 세상으로…" 18만 구독자 보유한 노래 유튜버, 축하받을 소식 전했다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