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는 디지털 전쟁 플랫폼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팔란티어는 19일(현지시간) 더 많은 미국 군인들에게 AI 표적 도구에 대한 접근을 확장하는 1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보다 앞서 일간 공지를 통해 팔란티어가 메이븐 스마트 시스템 AI 툴에 대한 사용자 라이선스를 공급하고 관련 소프트웨어 지원 및 하드웨어를 포함하는 5년 계약을 체결했으며 계약의 최대 가치는 9980만 달러라고 발표했다.
‘메이븐 스마트 시스템’으로 알려진 이 플랫폼은 수천 개의 디지털 화면에 동일한 전장의 그림을 동시에 생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미국의 정보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황을 이해하고 적을 찾기 위해 다른 회사의 컴퓨터 비전 알고리즘 및 AI 지원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
미군은 이 시스템을 활용해 올해 중동 지역의 공습 대상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한 바 있다.
팔란티어 국방 성장 책임자 섀넌 클라크는 “이번 계약을 통해 메이븐 스마트 시스템에 대한 액세스를 육군, 공군, 해병대, 해군, 우주군 등 5개 미군 서비스로 확대해 수만 명의 서비스 회원으로 플랫폼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제 정보 분석가, 운영자 및 외딴 지역의 기타 군인들이 이 시스템에 액세스해 전장에 대한 정보를 국방부 본부와 동시에 연결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팔란티어는 지난 5월 특정 지역에서 군사 작전을 수행하는 전투 사령부까지 메이븐 스마트 시스템을 확장하는 4억 8천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팔란티어와 함께 여러 계약업체와 AI 제공업체에 의존하고 있는 메이븐은 2017년에 프로젝트로 시작해 현재는 주로 미국 국가공간정보국에서 운영하는 기록 프로그램이다.
국가지리정보국 대변인은 계약에 대한 언급하지 않았지만, 그들의 기관이 국방부의 최고 디지털 및 AI 부서와 그 노력에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이 시스템이 인간 운영자가 이러한 기계에 부당한 신뢰를 부여하도록 장려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유엔이 소집한 자문기구는 각국에 인권 침해와 새로운 군비 경쟁 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해 AI의 군사적 사용을 제한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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