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스는 19일(현지시간) 콘셉트카 ‘띠어리 1(Theory1)’을 공개했다. 이번 콘셉트카는 향후 로터스가 선보일 미래 기술들을 담았다.
디자인은 공기역학을 고려해 낮고 날렵한 것이 인상적이다. 차체는 10가지 주요 소재로만 설계했다. 셀룰로오스 기반 유리 섬유, 재활용 탄소 섬유, 재활용 폴레에스테르, 재활용 고무, 재활용 알루미늄 등이 대표적이다. 환경뿐만 아니라 경량화까지 신경 썼다.
헤드램프는 교세라(Kyocera SLD Laser)와 협력한 레이저 조명을 적용했다. 레어이저 와이어 DRL 기능과 직경 1mm 미만 메인 빔 및 딥 빔 기능이 특징이다. 헤드램프 아래에는 커다란 공기 흡입구가 자리 잡고 있다. 램프 사이에는 팝업식 라이다 센서를 배치해 자율주행 기능에 대한 요소도 넣었다.
옆모습은 헤드램프에서 C 필러까지 공격적인 각도로 이어진다. 여기에 C 필러는 두툼하게 처리했다. 도어는 역방향 도어 개방 및 랩 오버 디자인을 적용했다. 2m의 전폭을 갖춘 ‘띠어리 1(Theory 1)’을 2.4m 너비의 좁은 주차 공간에서도 도어를 개폐할 수 있다. 휠 디자인 역시 차체처럼 직선을 강조하는 디자인을 적용했고 타이어는 피렐리의 P Zero를 장착했다.
뒷모습은 간결하게 디자인했다. 헤드램프와 마찬가지로 리어램프에 레이저 조명을 장착하고 그 사이에 로터스 레터링을 붙였다. 액티브 리어 스포일러와 패시브 리어 언더바디를 적용해 차의 낮은 무게중심을 구현하고 안정성을 향상시켰다.
리어 윙은 모터와 서스펜션 어셈블리에 직접 장착해, 다운포스가 서스펜션 마운트에 직접 작용하여 타이어까지 전달되도록 설계했다.
실내에는 사용자 경험을 강조한 첨단 기술을 적용했다. 모니터와 햅틱, 나아가 프로젝션 등의 기술을 로터스의 새로운 디자인과 통합시켜 경계 없는 사용자 환경을 구성했다. 운전자에게 빠르고 쉽게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띠어리 1(Theory1)은 3인승 스포츠카로 운전석을 실내 중앙에 배치했다. 포뮬러 1에서 영감을 받은 이러한 특성을 통해 최상의 전방 시야 제공은 물론, 스티어링 휠과 페달이 운전자 쪽으로 움직이는 등 모든 부품이 운전자의 신체에 반응하도록 설계했다.
가령, 좌우 바퀴의 박동을 팽창식 시트 및 스티어링 휠로 전달해 적절한 회전 시기를 운전자에게 ‘촉각’으로 알려주거나, 대시보드 날개에 자리한 두 개의 레이저 조명이 좌회전 및 우회전을 표시함과 동시에 시트에 적용된 소재들이 부풀며 햅틱 반응을 주는 등의 아날로그적인 상호작용 요소들이 특징이다.
파워트레인은 전기모터로 구동한다. 최고출력 1,000마력을 발휘하며 최고 속도는 320km/h이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는 2.5초 만에 달릴 수 있다.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WLTP 기준) 402k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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