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놈 F5-M 12대 한정판 출시
약 35억원 출시가에도 판매 완료
헤네시 퍼포먼스는 지난 10일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수동 하이퍼카인 ‘베놈 F5-M 로드스터’ 한정판을 공개했다.
새로운 6단 수동 변속기 장착, 최대출력 1,817마력 발휘
헤네시 퍼포먼스 팀이 첫 독자 개발한 차량인 ‘베놈 F5’는 현재 시장에서 가장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하이퍼카이다.
베놈 F5는 2010년대 로터스 기반 베놈 GT에서 엄청난 성능 향상을 이룬 모델로, 헤네시에서 자체 제작한 섀시와 맞춤 카본 튜브를 사용했다.
그 안에는 강력한 6.6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되어 있으며, 최대 출력은 1,817마력, 최대 토크는 1617.5Nm로 부가티 시론의 1,500마력을 뛰어넘는 놀라운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특히 이번 베놈 F5-M 모델은 기존의 CIMA 제작 7단 싱글 클러치 자동 수동 변속기 대신, 새로운 6단 수동 변속기를 개발해 장착했다.
이 변속기는 과거 이탈리아 스포츠카를 연상시키는 게이트식 변속 패턴을 특징으로 한다.
12대 한정 생산… 약 35억원부터 시작
헤네시는 새로운 셋업을 위해 카본 튜브를 조정하여 추가 페달과 기계식 변속 링크를 위한 공간을 확보했다.
외관은 특별 제작된 페인트 작업과 카본 파이버, 그리고 대비를 이루는 스트라이프 패턴이 조화를 이루며 역동성을 강조한다.
또 운전자가 변속 레버를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변속기 터널을 높였으며, 에어로다이내믹을 향상시키기 위해 루프 스쿠프에서 리어 덕트로 이어지는 1,400mm의 거대한 리어 스포일러를 장착했다.
이 외에도 카본 프론트 립과 카나드 윙이 적용되어 있다.
F5-M 모델은 단 12대만 한정 생산되며, 가격은 265만 달러(약 35억 원)부터 시작한다. 현재 이미 모든 차량이 예약 완료된 상태이다.
한편, 헤네시는 운전자와 차량 사이의 물리적 연결에 중점을 두어 더욱 강렬하고 몰입감 있는 주행 경험을 제공하는 데 주력했다고 전했다.
디자인 책임자인 네이선 말리닉은 “이 차는 대담하고 용감한 자동차 마니아를 위한 차”라며, “다른 어떤 차량과도 비교할 수 없는 주행 경험을 원한다면 꼭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