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영화 ‘베테랑2’(감독 류승완)가 추석 연휴 극장가를 완벽 접수했다. 개봉 6일 만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3일 개봉한 ‘베테랑2’는 개봉 6일째인 지난 18일 오전 9시 누적 관객수 400만1,565명을 기록하며 손익분기점인 400만명을 돌파했다.
개봉 첫날 49만7,546명의 오프닝 스코어로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은 ‘베테랑2’는 개봉 이틀째 75만5,130명의 관객을 추가하면서 단숨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어 3일째 82만4,73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00만 고지를 밟았고 개봉 5일 차인 지난 17일 300만 관객을 달성한 뒤 하루 만에 400만 관객까지 돌파하며 거침없는 흥행세를 보였다.
이는 전편인 ‘베테랑’(9일)은 물론, ‘천만’ 영화 ‘파묘’(9일), ‘범죄도시2’(7일), ‘서울의 봄’(12일)보다 빠른 속도로 이목을 끈다. 지난 18일까지 ‘베테랑2’가 불러들인 관객은 445만3,536명으로 500만 돌파도 목전에 두고 있다.
주말을 앞두고 예매율 역시 1위를 달리고 있어 새로운 흥행 기록을 기대하게 한다. 19일 오전 9시 30분 기준 ‘베테랑2’는 실시간 예매율 53.4%, 예매 관객수 12만5,405명으로 굳건한 1위를 기록 중이다.
‘베테랑2’를 향한 기대감은 일찍부터 뜨거웠다. 1,341만 관객을 모으며 국내 액션 범죄 수사극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평가받는 ‘베테랑’(2015)의 9년 만의 속편으로 기대를 한몸에 받았고, 제77회 칸 국제영화제, 제49회 토론토국제영화제 등 해외 유수 영화제에 연이어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아 기대감을 키웠다.
뜨거운 기대 속에 베일을 벗은 ‘베테랑2’는 전편과 다른 ‘톤 앤 매너’, 다소 묵직하고 진지한 서사로 유쾌하고 통쾌한 오락물을 기대한 관객들 사이 호불호가 갈리고 있지만, 황정민‧정해인 등 배우들의 열연과 류승완 감독 특유의 강렬하고 화려한 액션 시퀀스, 깊이 있는 메시지 등을 앞세워 관객을 매료하고 있다. ‘베테랑2’의 최종 종착지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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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9 |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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