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 측 하객만 바글바글”
아버지 하객 없이 결혼식을 치른 배우
김수미의 아들 정명호와 결혼하며 ‘김수미 며느리’로 불리게 된 배우 서효림은 지난 2019년 남편과 만난 지 3개월 만에 결혼식을 올리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들의 초고속 결혼은 아이 때문이었다. 혼전임신을 한 서효림은 결혼을 서둘렀고, 너무 급했던 나머지 그는 부모님에게도 미리 결혼 소식을 알려드리지 못했다.
아버지는 환영하지 않았던 결혼
딸의 결혼 소식을 기사로 먼저 접한 아버지는 이전에 들은 얘기도 없어 너무 황당했다. 당시 사위가 그에게 찾아와 결혼을 허락해달라고 했지만, 아버지는 대답을 하지 않고 출장지로 떠났다고.
사실 연예인 가족이 아닌 평범한 사람과의 결혼을 원했던 아버지는 딸의 결혼이 마냥 기쁘지만은 않았다. 게다가 상견례가 없었기 때문에 아버지는 사돈을 결혼식장에서 처음 만날 수 있었다.
“딸 가진 부모라는 것 때문에 아빠가 숙이고 들어가야 하는 게 싫었다”라며 서효림이 상견례를 전날 취소했다고. 아버지의 상처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서효림의 시댁은 연예인 집안이라 하객들 또한 대부분 유명인들이었고, 좌석을 더 많이 가져가야 했다. 결국 서효림은 좌석 수를 양보했고, 이로 인해 결혼식에 아버지의 지인을 한 명도 초대하지 못했다.
서효림의 아버지는 “그게 편파적이라는 거다”라며 “나는 그렇게 하기 싫었다. 일반인들은 오는 손님을 다 맞아주지 않나. 우리는 손님 수에서 밀리는 듯하고 이런 거 때문에 서운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서효림도 “내가 실수했구나. 아빠 친구분들이 못 오셨다”고 탄식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건 정말 서효림 씨가 잘못한 거예요”, “결혼은 부부 둘이서만 하는 게 아닙니다”, “평생 기억에 남을 일인데, 반성해야 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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