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중국의 태양광기업인 양광전력(300274 CH)이 에너지저장장치(ESS)사업을 향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가운데 지정학적 리스크도 감소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박주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기존 인버터 및 발전소 사업 중심에서 ESS 사업 확장으로 인해 새로운 성장 동력이 기대된다”며 “가격 경쟁력 기반으로 미국 시장 성장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ESS 사업 매출비중은 지난 2019년 4%에서 올해 상반기 25%까지 상승, 동기간 매출총이익 비중도 6%에서 31%까지 확대됐다.
특히 ‘SUNGROW’는 가격경쟁력을 기반으로 미국에서 높은 점유율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SUNGROW의 ESS시스템 Wh당 매출은 0.29달러로 테슬라 및 플루언스(Fluence) 대비 10~30% 낮으며, 최근 2년 미국 내 2위를 유지중이다.
박주영 연구원은 “중국 내 경쟁심화로 인해 해외수출이 갈수록 중요하마”며 “ESS 및 인버터 사업의 경우 해외시장의 수익성도 높아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전세계적으로 중국에 대한 제재가 강화되고 있는 추세 속에서 수출 국가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특히 SUNGROW는 미국 사업 비중 높은 상황으로 2023~2024년 동사는 중동, 호주 등 국가에서 신규 계약을 확보했다.
박 연구원은 “향후 미국 사업 비중이 감소하더라도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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