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AI허브 2025’ 코너는 서울 AI 허브에 입주한 스타트업들의 인공지능(AI) 기술 및 서비스 현황과 차별점을 살펴봅니다. 100여개 입주 스타트업들은 시각지능, 언어지능, 음성지능, 데이터 분석 등의 AI 기술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플랫폼 및 서비스를 개발상용화합니다. 대한민국 인공지능 분야의 한 축을 만들어갈 그들의 기술, 플랫폼, 서비스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 기업명 및 대표자명 : 구스랩스 / 이서희
– 주요 제품(서비스) : 피바(FIVA)
– 사업 분야 : 시각지능
– 사이트 주소 : gooselabs.io
구스랩스는 홈트레이닝(홈트) 앱 ‘피바(FIVA)’를 운영하고 있는 기업으로 비전 AI 기술을 주로 활용하고 있다. 2021년 11월 회사를 설립했다.
메타버스 홈트 앱 ‘피바’
피바는 동작인식 아바타를 통해 실시간으로 함께 운동하는 메타버스 홈트 앱이다. 카메라 영상에서 동작을 인식하는 비전 AI 기술과 실시간 아바타 모션 캡처 기술, 동작 일치도 비교 기술 등이 활용된다. 특히 동작 일치도 비교 기술의 경우 2개의 동작을 비교해 얼마나 일치하는지 비교·분석하는 기술로, 구스랩스는 통상의 기술과 다르게 동작의 세기와 타이밍까지 비교할 수 있는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피바는 실시간으로 내 모습을 보이지 않고도 운동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 서비스들은 줌 미팅에 참여하는 것처럼 카메라를 켜고 같이 운동하는 형태였다. 프라이버시를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 특히 홈트 주요 소비층인 2040 여성에게는 부담스러운 일이었다.
피바는 비전 AI를 활용해 동작을 인식하기 때문에 하드웨어 센서가 필요 없다. 콘솔 플랫폼에 종속되는 링피트와 닌텐도 위와 달리 피바는 카메라만 있으면 어떤 기기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유저가 별도 장비나 기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도 장점이다. 오로지 스마트폰만 있으면 이용할 수 있는 앱이다.
구스랩스의 성과
구스랩스는 CES 2024, SPOEX 2024, STK 2024 등에 참가해 피바 앱을 적극 알렸다. 지금까지 다양한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충남대 카이스트 공동 연구 과제인 ‘젊은 당뇨인을 위한 자가간호 플랫폼 개발’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당뇨 관리를 위해 운동치료와 더불어 건강데이터를 확인하고 당뇨 관리에 필요한 정보와 콘텐츠, 커뮤니티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앞으로의 구스랩스
구스랩스는 운동을 재미있게, 꾸준히 할 수 있게 도와주는 다양한 기능을 런칭하고 유저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댄스 게임(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리듬 게임)에 대한 파트너십과 유저들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현재 이와 관련한 콘텐츠 및 서비스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구스랩스는 피바가 스마트폰은 물론 스마트TV, 키오스크 등에서도 활용될 수 있다는 장점을 살려 파트너사와 협업을 통해 비즈니스 기회를 넓혀갈 예정이다.
글로벌 진출의 경우 상대적으로 문화적 장벽이 낮은 피트니스 콘텐츠의 특성을 살려 해외 전시에 참여하는 한편 인프라를 활용해 글로벌 진출을 위한 토대를 마련해 본격적인 해외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조상록 기자 jsrok@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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