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 고백하고
극심한 악플에 시달려 은퇴한 배우
1991년 KBS 14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배우 겸 가수 노현희는 드라마 ‘백번 선 본 여자’, ‘사랑이 꽃피는 계절’, ‘청춘의 덫’, ‘태조 왕건’ 등에 출연했다.
이후 트로트 가수로도 전향해 활발한 연예계 활동을 선보이던 그는 어느 순간 방송가에서 종적을 감췄다. 그가 스스로 사라지길 택한 것은 후배의 한마디에서 시작했다.
그녀가 성형을 시작한 이유
어느 날 아는 후배에게 “왜 매일 수준 낮은 역할만 맡냐”는 말을 들은 노현희는 이미지 변신을 해보고 싶다는 마음을 품게 됐다.
얼굴이 달라지면 세련된 배역을 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에 그는 성형수술을 했고, 지금처럼 성형이 일반인들에게도 대중화돼 있지 않던 90년대, 그의 성형은 엄청난 여파를 불러일으켰다.
그의 달라진 얼굴에 대중들은 비난을 했고, ‘괴물 같다’ 등 많은 악플에 시달렸던 그는 악플을 보고 울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고.
게다가 노현희는 한쪽 코로 숨을 못 쉬는 부작용까지 생기며 10년에 걸치는 복구 수술로 ‘좌절의 아이콘’이라는 별명까지 생기게 됐다.
악플과 더불어 화면 속 자신의 모습에서 연기가 아닌 성형에 더욱 눈길이 가는 것을 알아챈 그는 결국 방송을 중단했다.
그는 “이전 이미지가 마음에 안 들어서 수술을 한 건데 많은 사람들은 나의 전 이미지를 사랑했더라”며 “그때부터 성형을 후회하기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지금도 예뻐요 더 손만 안 대면”, “이제는 원래 얼굴보다도 지금 얼굴이 더 익숙해요. 그럼 됐죠”, “다 자기만족이거늘 왜 그렇게 욕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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