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잉슬리시 풋볼리그 컵대회인 카라바오컵(EFL컵) 경기를 치른다. 잉글리시 챔피언십 소속의 코벤트리 시티와 원정 경기를 가진다. EPL 경기와 한국 국가대표
A매치 등 강행군을 소화한 ‘주장’ 손흥민(32)이 잠시 쉬어갈지 관심을 모은다.
토트넘은 EPL 개막 후 1승 1무 2패 성적에 그쳤다. 원정에서 펼친 개막전에서 승격 팀 레스터 시티와 1-1로 비겨 체면을 구겼다. 2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에버턴을 4-0으로 대파하며 첫 승리를 따냈다. 손흥민이 멀티골을 기록하며 공격을 잘 이끌었다. 그러나 3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고, 15일 벌어진 아스널과 4라운드 홈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연패의 늪에 빠지면서 최악의 분위기를 맞이했다. 승점 4에 그치면서 EPL 중간 순위 13위까지 처졌다. 반전이 필요한 상황에서 2부리그 팀 코벤트리를 상대하게 됐다. 코벤트리는 올 시즌 챔피언십에서 1승 2무 2패 승점 5로 14위에 랭크돼 있다.
지난 시즌 EPL 5위에 오른 토트넘은 19일(이하 한국 시각) 코벤트리와 경기를 시작으로 카라바오컵 우승에 도전한다. 하부리그 팀들이 올라와 32강을 형성한 가운데, 첫 리그컵 경기를 가진다. 리그와 유로파리그, FA컵과 함께 우승 기회로 비치는 카라바오컵은 단판 승부로 펼쳐진다. 우승 갈증에 허덕이는 토트넘으로서는 카라바오컵도 쉽게 지나칠 순 없다.
손흥민을 비롯한 주전 선수들에게 조금의 휴식을 제공할 수도 있다. 앤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1.5군으로 경기를 시작하다가 승부처에서 손흥민 등 주전들을 조커로 투입하는 밑그림을 그릴지도 모른다. 물론, 지면 끝나는 토너먼트 경기 승리를 위해 초반부터 베스트 전력으로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결국 시원한 승리가 필요하다. 토트넘으로서는 일단 EPL 2연패를 딛고 승전고를 울리고, 이어 21일 홈에서 치리는 브렌트포드와 EPL 5라운드를 준비하면 된다. 카라바오컵과 EPL에서 연승을 신고한 후 27일 카라바흐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와 3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EPL 6라운드 홈 경기를 준비하는 게 가장 좋은 시나리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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