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SUV
폭스바겐 타오스 2025 출시
소형 SUV 대세 흐름 탄다
폭스바겐 북미 전략형 소형 SUV 차량인 타오스의 2025년형으로 페이스리프트를 받게 되었다. 기존 버전의 타오스는 2020년 처음으로 공개되었는데, 폭스바겐 브랜드가 중국 시장을 겨냥해서 제작한 준중형 SUV인 타루를 기반으로 만든 것이었다. 타오스 2020은 TSI 엔진을 탑재했으며, 전장 4,465mm, 전폭 1,841mm, 전고 1,602mm, 휠베이스는 2,690mm였다.
거의 4년 만에 새롭게 받은 페이스리프트이지만 실외 디자인은 크게 변한 것이 없다. 대신 내부에서 새로운 변화를 주었다. 북미 시장을 겨냥해서 제작한 모델답게, 미국 소비자들이 원하는 넓고 편안한 실내 공간에 힘을 실었다. 자사의 ID 시리즈를 연상시키는 스타일로 폭스바겐만의 정체성을 확보하려는 시도도 했다.
디테일에서 승부 보겠다
표준 모델도 IQ.Drive 제공
2025 타스오는 전 모델의 전체적인 외형은 유지했지만, 디테일이 조금씩 변경되었다. 전면 그릴은 2020 타스오보다 얇아졌으며, 조금 더 작은 LED 헤드라이트를 채택했다. 후미등 또한 기존 양옆으로 떨어진 디자인에서 하나로 연결된 후미등을 채택하였고, 새롭게 디자인된 17~19인치의 휠이 인상적이다.
또한 안전하고 안정적인 도로 주행을 위해 폭스바겐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IQ.Drive의 기능의 대부분을 표준 모델에도 제공한다. 전방 충돌 경고, 자동 비상 제동, 보행자 모니터링,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 등의 최신 기술도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2025 타오스는 ‘Bright Moss Green’, ‘Monterey Blue Pearl’, ‘Monument Gray’의 총 세 가지 외장 색상이 제공된다.
엔진에 추가적인 개선
화사해진 실내 디자인
파워트레인은 1.5L 엔진에 피스톤 링, 터보차저 하우징 등 여러 부품 등을 개선했고, 8단 자동 변속기와의 조합을 통해 기존 타오스보다 16마력을 더해져 최대 출력 174마력, 최대 토크는 25.43kg.m를 발휘할 수 있게 되었다. 기존 158마력의 2020 타오스가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7.4초에 도달했었는데, 최신 타오스는 그보다 더 빨리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실내는 전체적으로 밝은 색상으로 꾸며졌으며, S, SE, SE Black, SEL의 총 4개의 트림마다 스티치 패턴이 다르다. 8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8인치 디스플레이가 모든 모델에 표준으로 장착되었고, 대시보드 패널이 재설계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본 모델들은 검은색과 흰색의 투톤 천으로 실내가 마감되어 있고, SEL 모델은 검은색과 회색의 합성 가죽으로 마감했다.
올해 말 북미에 출시한다
소형 SUV 대세 한국에선?
2025 타오스는 올해 말 북미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며, 아직 가격은 확정된 것이 없으나 약 2만 달러 중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 예상된다. 큰 차를 선호하는 북미가 조금씩 소형 SUV에도 눈길을 주고 있는데, 그 중 타오스는 북미에서 최고의 소형 SUV로 뽑힐 만큼 인기 있는 모델이다.
한국 시장 역시 계속된 고금리와 고물가 추세에서 값이 저렴하지만, 편의성이 좋은 소형, 준중형 SUV들이 강세다. 기아의 셀토스나 현대 자동차의 캐스퍼와 같은 소형 SUV들이 인기 있는 가운데, 2025 타오스가 국내 시장에 들어온다면, 충분히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특히 형 셀토스와는 크기도 비슷해 가격에서 경쟁력이 있다면 셀토스의 자리를 위협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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