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프로야구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KIA 타이거즈 선수단이 ‘샴페인 샤워’로 기쁨을 만끽했다.
KIA는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진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전에서 0-2로 졌지만, 2위 삼성 라이온즈가 두산 베어스에 패하면서 매직넘버 ‘1’이 소멸, 남은 7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초보 이범호 감독의 ‘형님 리더십’과 최형우-김도영 등의 ‘신구조화’가 어우러진 KIA는 개막 전 우려를 딛고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달성했다.
경기 후 SSG 홈에서 우승 세리머니를 펼쳤지만, 원정팀 라커에서 축승회를 가지기는 어려웠다. KIA는 서울에 예약한 마리나파크로 이동해 물안경을 쓰고 샴페인을 흔들고 뿌리며 우승을 자축했다.
통산 12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다짐하는 파이팅도 외쳤다. 앞선 11차례의 한국시리즈에서 모두 승리했던 KIA는 한국시리즈 무패 신화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18일 경기가 없는 KIA는 19일 잠실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격돌한 뒤 홈 광주로 내려가 잔여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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