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3대 게임쇼 중 하나인 ‘도쿄게임쇼 2024’가 9월 26일부터 29일까지 일본 도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일본의 유명 게임사가 참여하는 데다가 한국 주요 게임사도 참여한다는 점에서 게임을 좋아하는 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캡콤은 신작 ‘몬스터 헌터 와일즈’를 선보인다. 몬스터 헌터 와일즈는 캡콤의 대표 인기 시리즈 ‘몬스터 헌터’의 신작이다. 모스터 헌터 와일즈는 캡콤 시리즈 최초로 크로스플레이가 가능한 게임으로 개발되며 2025년 출시 예정이다.
캡콤은 그래픽과 필드 전투 액션, 현실감을 극대화한 수렵 경험 등을 이 게임의 장점으로 꼽는다. 몬스터 헌터 와일즈는 올해 8월 열린 게임스컴 어워드에서 ▲모스트 엔터테이닝 ▲모스트 에픽 ▲최고의 PS 게임 ▲가장 기대되는 예고편 등을 수상해 4관왕에 올랐다.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는 ‘신듀얼리티:에코 오브 에이다’와 ‘소드 아트 온라인:프랙처드 데이드림’ 등 2종을 공개한다. 신듀얼리티:에코 오브 에이다는 미디어 믹스 프로젝트인 신듀얼리티를 기반으로 하는 SF 장르 슈팅 게임이다.
소드 아트 온라인:프랙처드 데이드림은 전 세계의 이용자들과 최대 20명으로 팀을 구성해 적과 맞서 싸우는 온라인 협동 전투 액션 게임이다. 두 게임은 모두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탄탄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인 만큼 올해 도쿄게임쇼에서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코나미는 ‘사일런트 힐2 리메이크’를 공개한다. 사일런트 힐2 리메이크는 2001년 플레이스테이션2로 출시된 공포 게임을 코나미가 최신 기술로 리메이크했다. 사일런트힐 2는 이미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인정받는 명작이다. 코나미는 여기에 최신 기술로 업그레이드한 그래픽과 사운드, 스토리 등을 예고했다.
한국 게임사도 올해 도쿄게임쇼에서 다양한 신작을 선보인다. 넥슨은 PC·콘솔 신작 ‘퍼스트 버서커:카잔’을 공개한다. 퍼스트 버서커:카잔은 넥슨의 대표 게임인 ‘던전앤파이터’를 활용한 3인칭 하드코어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이다. 고유한 액션성을 콘솔 플레이 형식으로 재해석했다. 타격감과 피격감 등 조작감을 강화했다. 세련된 애니메이션풍의 그래픽이 장점이다.
빅게임스튜디오는 모바일·PC 신작 ‘브레이커스’를 선보인다. 브레이커스는 다양한 주인공이 세상 모든 지식이 모여있다는 세상의 끝 ‘신들의 서고’로 향하는 모험담을 그린 애니메이션 RPG다. 캐릭터별 특수 전투 스킬을 고려해 전략적으로 팀을 구성한 전투 플레이가 담겼다.
이 외에도 CFK는 액션 RPG 신작 ‘크로노소드’를 일본 게임 시장에 공개할 예정이다. 크로노소드는 멸망한 고딕 다크 판타지 세계 ‘아델노르’의 과거와 미래를 오가며 비밀을 밝혀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픽셀아트 형태로 구현된 쿼터뷰 시점의 소울라이크 장르로 개발 중이다.
송가영 기자 sgy0116@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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