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리의 비혼 출산을 돕기 위해 병원을 직접 알아봐 준 사람은? 바로 엄마다.
16일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 출연한 사유리는 “원래는 하와이나 미국의 병원으로 가려고 했는데, 엄마가 (기증받은 정자로 시험관 시술을 진행해 줄) 병원을 일본에서 찾아주셨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사유리는 “(시험관 시술로 임신에 성공하자) 엄마가 너무 좋아하셨다. 너무 좋아서 울면서 전화를 끊으셨다”라며 “아버지에게는 임신 6~7개월 때 알렸는데 ‘괜찮다. 내 딸만 안 죽으면 다 상관없다’라고 하셨다”라고 말하는데.
임신 후 사람들에게 비혼 출산을 알릴지 말지 고민할 때도 결정적 조언을 건넸던 이는 사유리의 엄마다.
“이태원에서 어떤 남자를 잠깐 만났는데 아이가 생겼다고, 최대한 있을 것 같은 거짓말을 만들고 있었던” 사유리에게 사유리의 모친은 ‘거짓말하지 마라. 있는 그대로 말해‘라고 했다고.
이 말을 들은 사유리는 “아, 맞아. 아이가 생기면 ‘거짓말하지 말라’고 가르쳐야 하는데, 정작 나는 만나는 사람 모두에게 거짓말을 해야 되지 않나”라며 “그래서 다 이야기하게 됐고, 다 보여주면 무서울 게 없다“라고 전해 깨달음을 안겼다.
곽상아 에디터 / sanga.kwa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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