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영과 이예원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오픈에서 시즌 4승을 향한 치열한 경쟁을 이어간다. 이번 대회는 20일부터 3일간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며 총상금은 10억원에 달한다. 대보 하우스디오픈에는 박지영과 이예원 외에도 노승희, 유현조 등 2024 시즌 KLPGA 투어의 강자들이 출전해 우승을 노린다.
이번 시즌 3승을 올린 박지영과 이예원은 대회에 출전해 상금과 대상 포인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박지영의 독주를 더욱 확고히 할 기회를 잡았다. 박지영은 지난주 OK저축은행 읏맨오픈에서 허리 통증으로 기권했지만 이번 대회에 다시 출전하게 되어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는 5월에 맹장 수술을 받은 후 약 한 달의 공백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상금 10억1천310만원과 대상 포인트 436점, 평균 타수 69.65타로 모두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예원은 6월 초까지 3승을 거둔 후 여름 동안 다소 주춤했으나 최근 3개 대회에서 모두 10위 안에 드는 성적을 내며 시즌 4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이예원은 시즌 4승에 가장 먼저 도달하게 되며 우승 상금 1억8천만원을 추가로 획득하여 시즌 상금 2위에 올라설 수 있다.
OK저축은행 읏맨오픈에서 2승을 달성한 노승희는 이번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과 시즌 3승에 도전한다. 노승희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한 바 있어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 그는 최근 우승으로 상금과 대상 포인트에서 모두 5위에 올라 있으며 평균 타수에서도 4위를 기록하고 있어 하반기 성적에 따라 타이틀 도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있다.
신인상 부문에서는 유현조가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이동은을 684점 차로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올해 남은 8개 대회에서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해야 신인상 포인트 310점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이동은이 남은 대회에서 2승 정도를 해야 추격이 가능한 상황이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는 박주영이 279번째 대회 출전에 첫 승을 따내며 KLPGA 투어 사상 최다 출전 첫 우승 기록을 세웠다. 올해 박주영은 타이틀 방어와 함께 개인 통산 2승을 노리며 다시 한번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 = KLPGA 제공, KLPG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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