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지원이 MBC 로드트립 다큐멘터리 ‘마사지로드’에서 마사지의 첫 시범 주자인 ‘고유 지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하지원은 지난 13일 방송된 MBC 특별기획 ‘마사지로드’에서 배우 안재홍-김대호 아나운서와 함께 ‘이색 마사지의 성지’ 인도로 향했다. 이날 하지원은 ‘우주 마사지’에 대한 설명을 듣자마자 “너무 궁금해, 난 무조건 1번으로 하고 싶지”라며 ‘우주 덕후’의 면모를 드러냈다.
얼마 후 가장 먼저 체험에 나선 ‘우주 마사지’에서는 쉴 새 없이 “릴랙스~”를 외치는 마사지사의 광기에 뜻밖의 ‘웃참 챌린지’가 시작됐다. 마사지사의 콧바람과 함께한 ‘우주 마사지’는 ‘만신창이 엔딩’으로 끝났고, 하지원은 “오직 이곳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마사지라기보다 문화 체험에 가까운 느낌”이라는 소감과 함께, 안재홍-김대호의 마사지를 지켜보다 눈물까지 흘렸다.
이어 급소인 ‘마르마’를 찌르는 ‘무술 마사지’를 체험했는데, 하지원은 순번을 정하기 위해 바닷가에서 진행한 ‘모래성 게임’에서 파도가 덮친 탓에 어이없게 탈락해 운명의 ‘1번 주자’로 나서게 됐다.
이때 하지원은 “약간 잠이 올 것 같아”라는 반응과 함께, “급소를 누른다고 해 긴장했는데 근육이 이완되도록 부드럽게 만져주는 정도의 마사지라 마치 어린 시절 엄마의 손길이 느껴졌다”고 맞춤형 설명을 곁들여 시청자들에게 ‘대리 만족’을 선사했다.
이날의 마지막 체험은 인도 특유의 ‘오일 마사지’의 정수인 ‘아유르베다 마사지’였고, 하지원은 의사와의 상담에서 “두통과 불면증이 있다”고 고백해 맞춤형 오일을 처방받았다.
하지원이 경험한 마사지는 오일이 이마 위로 똑똑 떨어져 멜라토닌 분비를 도와주는 ‘시로다라’ 마사지로, 경건하게 체험을 마친 하지원은 “아주 작은 방울이 이마 위로 똑똑 떨어지는데 마치 최면에 걸리듯 빠져들었다”며, “마사지가 끝난 후 (오일의 에너지로 인해)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치유 받은 느낌”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지원-안재홍-김대호가 출연하는 4부작 로드트립 다큐멘터리 ‘마사지로드’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되며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사진= MBC ‘마사지로드’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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