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간의 추석연휴 동안 가전제품이 고장나면 어떻게 해야할까. 일반적으로 연휴기간 서비스센터와 고객센터는 모두 휴무지만 삼성전자는 올 연휴에도 ‘주말 케어 센터’를 운영한다. 스마트폰 등 소형제품 고장 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냉장고나 세탁기 등 고장 시 큰 불편을 초래하는 제품의 경우 ‘긴급 출장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연휴 기간 비상 당직 체계를 가동해 현장방문 수리를 지원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자사 온라인몰에 ‘추석연휴 기간 서비스센터 및 고객센터 운영 일정’을 공지했다.
삼성전자는 추석 연휴 중 14일은 정상업무, 15·18일은 주말케어센터를 오픈한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16일과 17일은 문을 열지 않는다. 주말케어센터는 전국 9개 지점에서 운영된다. 서울 강남(서울), 홍대(서울), 중동(부천), 성남, 구성(용인), 대전, 광산(광주), 남대구, 동래(부산)점 등이다. 휴대폰과 태블릿, 웨어러블 제품에 한해 서비스가 진행된다.
삼성전자서비스 관계자는 “추석 연휴 고객들이 삼성전자 제품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주말케어센터를 운영한다”며 “홈페이지에서 주말케어센터 예약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LG전자의 경우 고객센터는 14~19일, 서비스센터는 15~19일까지 휴무다. 연휴 이후인 19일은 전사 휴무일이라 고객센터와 서비스센터 모두 문을 닫는다.
다만,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긴급 수리가 필요한 제품에 한해 연휴 기간에도 출장 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냉장고에서 냉장·냉동이 안되거나, 세탁기 전원이 안 켜지는 등 사용이 불가능한 고장 증상이 주요 대상이다. 이외에도 양사는 홈페이지 내 ‘스스로 해결’ 코너에서 제품별 간단한 고장조치 및 수리방법을 제공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연휴 기간에도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당직인력을 운영하며 긴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긴급한 수리가 필요한 경우 콜센터 접수를 통해 긴급 출장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혜원 기자 sunon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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