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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C] 운영 능력 빛난 ‘젠지’ 최종 우승…”PWS와 PGC까지 이어가겠다” (종합)

아시아투데이 조회수  

젠지, BSC 시즌 11에서 최종 우승 /스크린샷

젠지가 BSC 시즌 11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꾸준하게 킬 포인트와 순위 포인트를 챙겨온 젠지는 7매치에서 결정적인 치킨을 가져가며 승리를 거뒀다. 뛰어난 교전력과 운영 능력이 빛났다. 이에 젠지는 우승 상금 1000만 원과 배틀그라운드 글로벌 챔피언십(PGC) 포인트 40점을 받게 된다.

경기를 마친 젠지는 “올해 대회 우승이 처음인데 시작이 좋다. 이 기세를 몰아 PWS와 PGC에서도 좋은 모습 보이겠다”며 “계속 발전하고 있으니 지켜봐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14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배틀그라운드 스매쉬 컵(이하 BSC)’은 국내 프로 대회인 ‘펍지 위클리 시리즈(이하 PWS)’ 페이즈 2를 앞두고 선수단 전력을 점검하는 대회다. 

BSC는 매치 수의 제한이 없으며 토탈 포인트 40점 이상 보유하고 있는 팀이 ‘치킨’을 획득하였을 경우 해당 팀이 우승 팀으로 선정되는 방식이다.

마지막 7매치 젠지와 아즈라 펜타그램의 마지막 교전 /스크린샷
1매치의 주인공은 광동 프릭스가 차지했다. 광동 프릭스는 ‘규민’의 눈부신 플레이로 디바인 티엠을 광탈시키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3년 만에 국내 프로 대회에 복귀한 티원은 페이즈3 동쪽 외곽에서 이프유마인 게임피티와 교전에 승리했지만, 인원 손실을 입고 힘겨운 신고식을 치렀다. 티원이 능선에서 잇따라 만난 디플러스 기아에게 마무리됐다.

광동 프릭스는 동쪽 능선에 자리 잡고 인서클 하는 여러 팀들에게서 자기장 주도권을 놓치지 않고 꾸준하게 킬 포인트를 올려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마지막까지 인원 유지에 성공한 광동 프릭스는 이글 아울스와 치킨 경쟁에서 19킬을 올리고 승리하면서 첫 매치부터 강력한 존재감을 알렸다.

2매치는 ‘다나와 어택 제로’가 18킬 치킨을 챙기며 2위에 등극했다. 지난해 2회 연속 PWS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다나와 e스포츠는 이번 대회부터 팀명을 ‘다나와 어택 제로’로 변경했다. BSC 분위기 적응을 마친 다나와 어택 제로는 막강했다. 

이후 다나와는 전력을 보존하며 남쪽 지역을 완벽히 장악하며 킬 포인트를 올렸고, 혼자 생존한 이프유마인 게임 피티를 가볍게 제압하고 치킨의 주인공이 됐다.

다니와 어택 제로는 3매치에서 연속 치킨을 가져가며 바뀐 팀명을 다시 한번 모두에게 각인시켰다. 경기 중반 광동 프릭스보다 많은 킬 포인트를 챙겨 1위를 탈환했다. 자기장 남쪽 주도권을 장악한 다나와 어택 제로는 수준 높은 외곽 운영으로 디플러스 기아를 잡고 TOP3에 올랐다. 

다나와 어택 제로는 지엔엘 이스포츠와 마지막 치킨 경쟁에서 고지대를 먼저 선점하면서 유리한 위치에서 교전에 나섰다. 이후 ‘로키’는 날카롭고 허를 찌르는 공격으로 상대를 무너트리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다나와 어택 제로는 3매치 만에 유일하게 40점을 돌파해 남은 경기에서 치킨 획득시 우승한다. 

4매치는 게임코치 아카데미가 티원과 마지막 치킨 경쟁에서 승리했다. 마지막까지 풀스쿼드를 유지한 게임코치 아카데미는 스플릿 운영으로 승리를 거뒀다. 티원은 무려 17킬을 올리며 종합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렸다.

5매치에서 2위 광동 프릭스가 광탈한 상황, 기회를 놓치지 않은 티원은 2위에 올랐고 젠지와 마지막 일전을 벌였다. 티원은 정교한 투척 무기와 팀원들의 백업이 더해진 운영 능력으로 첫 치킨을 챙겼다. 

6매치 40점을 넘겨 최종 승리 시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던 티원과 이글 아울스가 광탈했고, 다나와 어택 제로가 페이즈7 인서클 하는 과정에서 아즈라 펜타그램에게 발목을 잡혔다. 디플러스 기아가 최종 치킨을 획득하면서 토털 포인트 40점을 돌파했다.

7매치까지 1위를 유지한 다나와 어택 제로가 광탈하면서 우승 가능성 팀에서 가장 먼저 이탈했다. TOP4에는 우승컵을 앞둔 티원, 젠지, 이글 아울스와 막아야만 하는 아즈라 펜타그램이 생존했다. 

젠지는 자기장 외곽을 운영하며 티원을 제거했고, 아즈라 펜타그램은 이글 아울스와 교전에 승리하고 일대일 상황을 만들었다. 젠지의 판단력을 빠르고 정교했다. 젠지는 수준 높은 심리전을 통해 스플릿 운영으로 흐름을 주도하면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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