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명이 다 배다른 자식”
재혼 후 필리핀 혼혈아를 입양해 키우는 배우
드라마 ‘겨울연가’, ‘베토벤 바이러스’, ‘선덕여왕’, ‘뿌리깊은 나무’ 등에 출연한 명품 조연 배우 송욱숙은 1986년 주한 미군과 결혼한 뒤 1998년 이혼했다.
이후 전 남편의 소개로 만난 남자와 2000년 재혼한 그는 호적상 세 아이를 둔 엄마가 됐다. 그는 “남편이 데리고 있던 아이 하나, 남편 사이에서 낳은 딸 하나, 입양한 첫째 딸 하나, 총 3명이다.”고 밝혔다.
재혼한 남편 사이에서 아이를 낳고 둘째를 시도하던 송옥숙은 당시 40세를 넘은 나이여서 그런지 한 차례 유산을 경험하며 임신이 어려웠다.
병원에서도 그에게 더 이상 아이를 갖지 않을 것을 권유했고, 그럼에도 아이를 포기할 수 없던 송옥숙은 입양을 했다.
자신이 낳은 딸보다 나이가 두 살 많은 필리핀 혼혈아를 입양해 첫째로 삼은 그는 “우리가 가족이라는 걸 느끼고 혼합되기까지 울퉁불퉁한 시간이 있었다”고 말하며 뭉클하게 했다.
이어 “아이는 8살 때 우리 집에 와서 자신이 입양아인 걸 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내 자식도 키우기 힘든 세상인데 입양까지. 훌륭하십니다”, “친딸이 있는데도, 아이에 대한 사랑이 크셨나 보네요”, “응원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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