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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대중문화 이슈]뉴진스 민희진 대표 복귀 요청 / ‘정년이’ 제작사 가압류 / 안세하 학폭 의혹 [주간 대중문화 이슈]

데일리안 조회수  

강다니엘, 탈덕수용소 1억 민사소송 추가 제기

‘전동 스쿠터 음주운전’ 슈가 약식기소

「편집자 주」 한 주간 대중문화계에 일어난 주요 이슈를 정리해 드립니다.

ⓒ어도어

◆ 뉴진스, 긴급 라이브 방송 “25일까지 민희진 전 대표 돌려놔라”

걸그룹 뉴진스가 민희진 전 대표의 복귀를 바란다며 25일까지 어도어를 전 체제로 돌려놓으라고 직접 요구했습니다. 뉴진스는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nwjns’를 개설해 민 전 대표의 해임과 관련 “기사로 접하고 당황스러웠다”라며 “소속 아티스트 입장에서 하이브의 일방적 통보는 우리를 하나도 존중하지 않는구나 확신이 들게 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말 우리를 위한 것인지, 하이브 측에서 뉴진스 컴백 일주일 전에 홍보를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대표님 배임 기사를 냈다. 어디가 뉴진스를 위한 건지 다시 한번 묻고 싶다”고 반문했습니다. 또한 하니는 하이브 내 매니저가 타 아티스트에게 자신을 무시하라고 말하는 걸 들었다며 “내가 왜 그런 일을 당해야 하는지 이해가 안 가고 어이 없었다. 새로 온 이주영 대표님께 말씀드렸지만 증거가 없다며 증거가 없으니 넘기려고 했다”라고 토로했습니다.

다음 날인 12일 이재상 하이브 대표이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뉴진스 멤버들이 요청한 내용에 대해 “원칙대로 차분하게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하이브 자회사 어도어는 지난 8월 27일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를 해임하고, 김주영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도어는 민 전 대표가 뉴진스 프로듀싱 업무는 그대로 맡는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민 전 대표는 일방적으로 해임 통보를 받았다며 하이브의 결정에 반발했습니다.

ⓒtvN

◆ MBC ‘정년이’ 가압류…”계약교섭 부당파기’ VS 제작사 “악의적 흠집내기”

정년이’ 편성을 둘러싸고 MBC와 제작사들이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 10일 MBC가 스튜디오N과 앤피오엔터테인먼트, 매니지먼트mmm을 상대로 제기한 가압류 신청을 전액 인용했습니다.

MBC는 “‘업무상 성과물 도용으로 인한 부정경쟁방지법위반 및 계약교섭의 부당파기로 인한 손해배상청구’를 근거로 제작사의 재산에 가압류를 신청했으며 법원에서는 2024년 9월 10일 당사의 청구가 모두 이유 있다고 판단, 가압류 신청을 전부 인용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12일 드라마 ‘정년이’의 제작사 제작사 스튜디오N, 매니지먼트mmm, 앤피오엔터테인먼트 측은 “‘정년이’는 제작사들의 주도하에 모든 비용을 부담해 기획개발한 작품”이라며 MBC로부터 단 1원도 받은 적이 없다”며 “MBC는 촬영이 임박한 시점까지도 제작사들의 거듭된 요청에도 불구하고 제작비 협상을 지연하여 제작사가 어쩔 수 없이 불합리한 MBC의 조건에 따를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었다”라며 “결국 제작사들은 MBC와 제작비에 대한 합의점을 단 한번도 찾지 못했고, MBC는 촬영 시작 20일 전이 되어서야 다른 채널로 가볼 수 있으면 가라고 하여 제작사들은 한 달 이상의 촬영 연기를 감수하고 다른 플랫폼으로 옮기게 되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MBC가 내부에서 쓴 비용이 있다면 지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MBC는 오랜 시간 동안 비용에 대한 내역도 밝히지 않고 면담 요청도 거절하더니, ‘정년이’ 방영을 앞둔 시점에서 법적 소송을 제기하여 악의적으로 작품에 흠집을 내려고 하는 사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당초 ‘정년이’는 MBC와 편성을 두고 논의 중이었지만 제작비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스튜디오 드래곤으로 향하며 tvN에 편성됐습니다.

ⓒ뉴시스

◆ 검찰, 음주운전 슈가 약식 기소 벌금 1500만원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추혜윤)는 10일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슈가를 벌금 1500만 원에 약식 기소했습니다. 약식기소는 검찰이 비교적 혐의가 가볍다고 판단할 경우 정식 재판에 넘기는 대신 서면 심리만으로 벌금이나 과태료를 부과해달라고 법원에 청구하는 절차입니다.

슈가는 지난 달 6일 오후 11시 15분께 용산구 한남동 길거리에서 술을 마신 채 전동 스쿠터를 몬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사고 당시 슈가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0.08%)의 약 3배에 달하는 0.227%로 조사됐습니다.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0.08% 이상이면 면허취소 처분과 1년 이상 2년 이하 징역이나 500만원 이상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선고됩니다. 0.2%를 넘으면 2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상 2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분이 강화됩니다.

슈가는 사건 발생 17일 만인 지난달 23일 용산 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그는 자필 사과문을 통해 “언제나 저를 믿어준 멤버들이 저로 인해 힘든 시간을 겪게 돼 미안하다. 그리고 저를 지지하고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서 느끼셨을 실망감 또한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부족한 저에게 늘 과분한 사랑을 주셨던 팬분들께 죄송한 마음 뿐”이라고 사과했습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 강다니엘 “후안무치 탈덕수용소, 재발 방지 위해 민사 소송도”

가수 강다니엘이 자신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벌금 1000만원을 선고 받은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 운영자 A씨에게 민사 소송을 추가로 제기한다고 밝혔습니다.

강다니엘 소속사 에이라(ARA)는 11일 “소속 아티스트와 법무법인 리우는 근거 없는 허위 사실 및 악성 루머를 유포해 심각한 명예 훼손을 가한 탈덕수용소를 상대로 2022년 7월 형사 고소를 최초 진행했고, 금일 1심에서 승소했다”며 “당연한 결과로 여겨지지만 1심 선고까지 걸린 2년의 시간은 아티스트와 팬들에게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에이라 측은 “서울중앙지검에 의해 벌금 300만 원에 약식기소 됐지만, 강력하게 정식 재판을 요청해 법정에 세웠고 결국 그 모습을 드러내게 했다. 법원은 검찰의 구형보다 3배 넘는 벌금 1000만 원을 선고할 정도로 이번 사안을 엄중히 판단했다”고 과정을 밝히면서 “후안무치한 피고인의 항소 여부와 관계없이, 형사적 절차와 별도로 1억원의 민사 소송을 제기한다”라고 전했습니다.

더불어 “악의적인 명예훼손과 이를 통한 수익 창출에 대해서는 민형사상 강력한 책임을 지워야 한다”며 “앞으로도 당사는 아티스트와 팬 여러분의 권리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며 유사 사례에 대해 합의 없이 가능한 모든 법률적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후너스

◆ 안세하 학폭 의혹…뮤지컬·홍보대사·시구 취소

배우 안세하가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이며 활동에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안세하와 같은 중학교를 졸업했다는 A씨가 ‘안세하 학폭 고발한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습니다. A씨는 안세하가 학창 시절 일진이었으며 큰 유리조각으로 자신의 배를 콕콕 쑤시며 일진 무리 중 한 학생과 원하지도 않는 싸움을 하라고 위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안세하의 소속사 후너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본인을 만나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니라고 확인했으며, 사이버수사대를 방문해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도 고소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학교폭력 의혹만으로 이미지 타격을 입은 안세하는 충북 옥천군의 제1회 전국연극제 홍보대사에서 해촉됐으며 프로야구 NC다이노스는 이달 15일로 예정됐던 그의 창원 홈경기 시구를 취소했습니다. 또한 공연기획사 쇼노트는 12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젠틀맨스 가이드’에서 다이스퀴스 역으로 출연 중인 안세하 배우의 최근 이슈와 관련하여 사실관계 여부를 떠나 관련 내용이 정리될 때까지는, 배우가 작품을 통해 관객을 만나는 것이 무리가 있다고 판단되어 쇼노트와 배우 소속사는 상호 협의를 통해 안세하 배우의 남은 공연 캐스팅 일정을 변경했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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