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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까지 닷새간 이어지는 추석 연휴가 시작됐다. 온 가족이 모이는 연휴 기간 진주에서 색다른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관광지들을 들여다본다.
우선 진주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진주성과 국립진주박물관을 주목해야 한다. 진주성은 ‘진주여행’의 가장 대표적 관광지로 진주의 도심을 가로지르는 남강변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다. 진주성의 고즈넉한 성곽길과 조선 3대 누각으로 꼽히는 촉석루, 유유히 흐르는 남강변 등 멋진 경관을 만끽할 수 있다.
진주성 내 국립진주박물관은 추석 당일을 제외하면 모두 개관한다. 15일과 16일, 18일에는 추석맞이 문화행사로 4가지 주제와 9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친다. 특히 진주박물관은 ‘밀덕(밀리터리 덕후·각종 무기와 전쟁 역사 등 군사 분야에 관해 열성적으로 좋아하는 사람)’들의 성지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진주를 상징하는 유등을 상시 관람할 수 있는 소망진산 유등공원은 야간 관광 명소다. 남강과 진주성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데 연중 유등 관련 전시와 체험이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으로, 대한민국 등 공모대전 수상작과 실크 소망등으로 구성된 화려한 터널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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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기운을 받을 수 있는 지수승산부자마을도 관광 코스 중 하나다. 지수면 승산마을은 500년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마을로 일부 고가는 문화재로 지정돼 있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 창업주 생가가 있는 한옥마을의 아름다운 돌담길을 걸으면서 기업가들의 지난 삶을 느껴볼 수 있다.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과 진주익룡발자국전시관도 지나칠 수 없다.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은 29일까지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 이성자 화백의 ‘우주’시대 작품과 안종연 작가의 ‘빛’으로 그린 우주를 통해 광활한 우주를 느끼며 잠시 사색에 잠길 수 있는 힐링과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진주익룡발자국전시관은 세계 최대 규모의 익룡 발자국을 비롯해 세계에서 가장 작은 랩터 발자국, 캥거루쥐 발자국까지 다양한 화석들을 볼 수 있는 곳으로 가족 나들이 장소로 최근 각광받고 있다.
예전 철도시설과 부지를 활용해 조성한 철도문화공원은 과거와 미래가 어우러진 공간이다. 옛 진주역 차량정비고와 다목적 문화시설, 맹꽁이 생태공원, 백년마당 등은 추억을 자아낸다. 옛 철길을 따라 이어져 있는 보행로는 계절별로 다양한 분위기의 꽃길로 조성돼 낭만 가득한 산책로가 되고 있다. 일호광장 진주역은 옛 진주역의 모습으로 진주역의 역사와 사용했던 물건, 사진, 기록물 등 옛 감성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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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경남의 대표 산림휴양 복합시설인 월아산 숲속의 진주에서는 목공체험과 숲해설 등 산림교육 프로그램과 네트 어드벤처, 곡선형 짚와이어 등 다양한 산림레포츠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작가정원과 달빛정원, 대나무 숲길을 거닐며 추석 연휴 만난 가족들과 산책하는 시간을 보내며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이 밖에 진주 대표 전통시장인 중앙시장과 논개시장에서 특별한 먹거리도 맛볼 수 있다. 특히 논개시장에 있는 ‘진주진맥 브루어리’에서는 우리나라 전통 토종 씨앗인 앉은키밀을 주원료로 제작한 고급 수제맥주를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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