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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최고의 내구 레이스 대회이자, 최근 현대 모터스포츠가 ‘제네시스’ 브랜드를 통해 참전을 예고한 FIA WEC(FIA World Endurance Championship)에서 ‘토요타(Toyota)’의 존재감을 상당하다.
실제 토요타의 모터스포츠 활동을 담당하고 있는 ‘토요타 가주 레이싱(Toyota Gazoo Racing)’은 근래 FIA WEC에서 가장 강력한 팀 중 하나이자 치열한 내구 레이스 무대에서 ‘승리’를 보장하는 이름과 같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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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시즌의 행보만 보더라도 ‘토요타 가주 레이싱’의 활약은 말 그대로 빛나는 모습이다. 수 많은 레이스에서 포디엄을 숱하게 올랐고, FIA WEC 시즌 챔피언의 권좌 역시 그 누구보다 강하게 쥐고 있고 있다.
그러나 올 시즌의 행보는 다소 불안한 모습이다. 르망 24시간 내구 레이스에서도 챔피언 트로피를 거머쥐지 못했고, 올 시즌 ‘매뉴팩처러’ 챔피언 경쟁에서도 어딘가 불안한 모습이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시즌 6라운드였던 ‘론 스타 르망’을 통해 매뉴팩처러 부분 1위에 오르긴 했지만 2위 포르쉐와의 차이가 크지 않은 상황이고 드라이버 챔피언십 부분은 포르쉐(#6)에 밀린 2위(#7)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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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평단과 팬들에게 ‘가장 강력한 팀’으로 평가 받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올 시즌은 분명 이전보다는 쉽지 않다. 그렇기에 본고장에서 펼쳐지는 7라운드, 후지 6시간 내구 레이스’가 중요한 상황이다.
토요타 가주 레이싱은 지난 해, 후지 6시간 내구 레이스에서 1위와 2위에 오르며 2023 FIA WEC 매뉴팩처러 부분에서 월드 챔피언을 확정하는 쾌거를 누렸던 만큼, 올해에도 ‘후지의 영과’를 기대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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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13일 오전 11시, 그리고 오후 3시 반부터 90분씩 진행된 연습 주행에서는 다소 불안한 모습이다. 실제 첫 번재 연습 주행에서는 포르쉐 진영의 케빈 에스트레(Kevin Estre, #6)가 1위에 올랐다.
이어 2차 연습 주행에서는 라파엘 마르시엘로(Raffaele Marciello, #15)가 1위에 오르며 BMW 진영의 기대감을 더했고, 그 뒤를 포르쉐(#5)와 캐딜락(#2)이 뒤를 이으며 토요타를 압박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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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내구 레이스는 ‘단기전’과 다르다. 후지 6시간 내구 레이스 역시 ‘랩 타임’ 비교만으로 쉽게 우위를 가늠할 수 없고, 또 레이스 운영에서 어떤 사고, 실수가 이어질지도 모르는 것이 사실이다.
토요타 가주 레이싱은 충분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내구 레이스에 있어 레이스카의 관리, 운영 관련된 전략 등 다양한 부분에서 확실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는 만큼 쉽게 물러설 상황은 결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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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시즌 종반에 접어든 2024년의 FIA WEC, 토요타 가주 레이싱은 후지 스피드웨이에서 매뉴팩처러 부분에서의 확실한 우위를 마련하고 드라이버 챔피언 부분에서의 선두로 올라설 수 있을까?
FIA WEC 후지 6시간 내구 레이스는 오는 14일 예선 레이스를 거쳐, 15일 오전 11시 ‘롤링 스타트’ 방식으로 경쟁의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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