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대한의사협회 등 8개 의료단체가 13일 정부의 태도변화가 없다면 ‘여야의정(여야, 의사, 정부)’ 협의체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안나 의협(의사협회) 대변인은 13일 의협회관에서 의협과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대한의학회, 개원의협의회, 전국광역시도회장단협의회, 의협 대의원회 등 8개 단체가 참여한 성명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정부의 태도 변화가 없는 현 시점에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는 시기상조라 생각한다”며 “정부가 잘못된 정책을 인정하지 않으면 이 사태가 해결되지 않는다. 의료계가 정부와 한 합의가 제대로 지켜진 적이 없고, 기피과 문제와 지역의료 문제 등 다방면 개선을 요청했지만 정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불통을 멈추고 전향적인 변화를 보여야 할 것”이라며 “부디 국민들께서 정부에 무리한 정책을 멈추고 대화해달라고 외쳐달라”고 덧붙였다.
전공의 관련 수사에 대해서는 “정부는 협의하자면서도 아무 죄 없는 전공의를 경찰서로 불러 전 국민 앞에 망신 주고 겁박한다”며 수사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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