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어린이 프로그램 ‘딩동댕 유치원’의 ‘뚝딱이 아빠’로 유명한 개그맨 김종석(65)이 생활고를 고백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개그맨 김종석의 근황이 담겼다. 이날 김종석은 “지금 빚이 100억 원 정도 되는 것 같다”며 “이대로는 1년 뒤에 다 망할 것 같다”고 했다.
이어서 김종석은 “빚 때문에 가족들이 다 흩어져 살고 있는데 너무 미안하다”며 눈물을 훔쳤다.
김종석은 모텔을 전전하며 생활하고 있었다. 그는 익숙한 듯이 홀로 속옷과 양말을 빨고, 라면과 삼각김밥으로 끼니를 대충 때우기도 했다.
과거 1년에 행사 500여 개를 할 정도로 유명하고 바빴던 김종석. 그랬던 그가 100억 원대의 어마어마한 빚을 지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김종석은 미국에 한국의 커피와 빵을 전파하기 위한 사업을 벌였다고 했다. 해당 사업의 실패로 약 22억 원의 빚이 생겼고, 이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지금의 상황이 됐다고.
김종석은 “빚 100억 원에 이자가 7%라, 한 달에 내야 하는 이자만 6,000만 원이다”라며 “열심히 일해도 좀처럼 빚이 줄어들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열심히 일하면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희망의 빛이 있으니까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종석은 MBC 3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하며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그는 MBC ‘모여라 꿈동산’, MBC ‘뽀뽀뽀’, EBS ‘딩동댕 유치원’ 등 여러 어린이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다.
서규식 에디터 / kyusic.se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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