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르셀로나의 ‘제2의 메시’로 불렸던 안수 파티가 부활을 꿈꾸고 있다.
스페인 매체 ‘트리뷰나’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바르셀로나는 이번 주말 지로나와의 경기를 앞두고 훈련에서 승리한 팀의 사진을 공유했다. 여기에는 안수 파티도 포함됐는데 이는 이제 안수가 완전한 컨디션을 갖췄고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음을 암시한다”고 밝혔다.
올 시즌 바르셀로나는 새로운 감독 체제에서 반등을 노리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사비 에르난데스를 경질하고 바이에른 뮌헨에서 ‘트레블’과 ‘6관왕’을 달성했던 한지 플릭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프리시즌 바르셀로나는 플릭 감독 체제에서 선수단 개편에 나섰다. 다니 올모를 RB 라이프치히로부터 막대한 이적료를 투입해 영입했고, 마르크 기우와 세르지 로베르토, 마르코스 알론소, 미카일 파예를 방출했다.
그 결과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초반 라리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킬리안 음바페를 영입한 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4전 전승으로 리그 테이블 꼭대기에 위치하고 있다. 또한 플릭 감독 체제에서 페란 토레스, 하피냐 등 다양한 선수들이 부활했다.
그러나 여기 플릭 체제에서 부활을 꿈꾸는 사나이가 한 명 더 있다. 바로 파티다. 파티는 스페인 국적의 윙어다. 장점은 드리블 돌파와 축구 센스다. 바르셀로나 라 마시아 출신으로 ‘제2의 메시’로 기대를 모았던 선수다.
파티는 바르셀로나 최연소 데뷔 골, 3번째로 어린 나이의 라리가 데뷔골과 최연소 멀티골, 라리가 21세기 최연소 득점 및 도움 기록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파티는 2012년 라 마시아에 입단한 뒤 2019년 8월 1군에 데뷔했다.
파티는 2020-21시즌 로날드 쿠만 감독에 의해 1군에 공식 합류했다. 파티는 2020-21시즌 두 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라리가 9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시즌 초반부터 좌측 무릎 반월판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2021-22시즌을 앞두고 메시가 PSG로 이적하면서 파티는 등번호를 10번으로 바꿨다. 하지만 이번에도 부상 악재가 찾아왔다. 파티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15경기 6골에 그쳤다. 결국 2023-24시즌을 앞두고 파티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으로 임대를 떠났다.
파티는 임대에서 복귀한 뒤 바르셀로나 1군 합류를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마침내 그 기회를 잡았다. 플릭 감독은 파티를 1군 명단에 포함했다. 파티 역시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것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 시즌 전 파티는 인터뷰를 통해 “나는 바르셀로나에서 성공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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