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송이 생산 12년 연속 1위, 영덕군 송이풍년 기원제 올려
영덕군은 영덕대게와 함께 지역 특산물의 한 축을 담당하는 자연산 송이버섯의 풍년과 생산자의 안전을 기원하기 위해 지난 10일 지품면 국사봉에 올라 풍년 기원제를 지냈다.
이날 기원제는 영덕군을 비롯해 영덕군산림조합, 영덕국유림관리소, 영덕군청년유도회, 영덕송이생산자협의회, 영덕군임업후계자협의회가 함께 했으며, 행사가 진행된 국사봉(511m) 일대는 예로부터 송이가 많이 나는 명산으로 이름이 높은 곳이다.
산림조합중앙회의 통계에 따르면, 영덕군은 송이버섯 생산량에서 12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한 명실상부한 최고의 산지로, 2017년부터 송이 축제를 통해 인지도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올해 영덕 명풍송이 한마당 축제는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영덕군민운동장과 영해휴게소 일대에서 진행돼 영덕군이 인증하는 고품질의 자연산 송이를 가장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국내 최고의 자연산 송이 생산지의 명성에 걸맞게 9월 말 서울시청과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마케팅 행사를 진행하고 각종 미디어에 적극적으로 홍보해 영덕 명풍송이의 브랜드 가치를 높임으로써 영덕대게와 함께 지역경제를 이끌어가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덕군, ‘미래 전문농업인 육성’ 2024년도 농업대학 사과·복숭아반 50명 수료
또한 영덕군은 올해 개설한 농업대학 사과반과 복숭아반 2개 과정에 대한 수료식을 지난 10일 진행했다.올해 농업대학은 70명이 교육에 참여해 사과반 34명, 복숭아반 16명으로 총 50명이 과정을 마쳐 70% 이상이 수료했고 이 중 11명은 전 과정을 개근해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대한 높은 교육열을 보였다.각 과정은 총 16회에 걸쳐 71시간의 교육을 편성해 품목별 재배관리 기술, 병해충관리, 경영관리 등 사례 중심의 이론교육이 12회 이뤄지고 현장에서의 실습교육 4회 시행됐다. 특히 올해는 과정별 현장 교육 시간을 대폭 늘려 교육생들의 이해도와 실행력을 높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교육생들의 수료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농가의 소득향상을 위해 다양한 품목에 대한 전문성 있는 교육과정을 개설하겠다”고 전했다.
영해면 괴시리 전통마을에 메밀꽃밭 진풍경
영덕군 영해면은 주민참여형 경관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국가민속문화유산인 괴시마을에 메밀꽃 재배단지를 새롭게 조성해 명절 귀성객과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앞서 영해면은 괴시리 310번지 일대에 5,113㎡ 크기의 유채꽃 단지를 조성해 5월 꽃들이 만개하면서 지역의 명소로 각광받은 바 있다. 이에 지난 7월에는 해당 자리에 새로이 메밀꽃 단지를 조성해 9월 중순 이후인 개화 시기에는 다시 진풍경을 만끽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메밀꽃 단지에는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흔들 그네 의자와 메밀꽃과 조화를 이룰 대형 바람개비가 설치돼 꽃이 만개하지 않은 지금도 관광객들의 포토 존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엄재희 영해면장은 “주민과 함께 일궈가는 사업인 만큼 지역공동체가 자기 일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지역을 아름답게 꾸미는 데 함께 힘을 모으고 있다”며, “봄과 여름엔 유채꽃과 코스모스꽃을 화창함을, 가을에는 풋풋한 메밀꽃의 아름다움을 만끽함으로써 일년내내 방문객에게 추억과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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