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고닦은 합기도 실력으로
여성을 구한 여배우
보통 여배우는 많은 경호원에 둘러싸여 보호를 받아야 할 존재로 여겨진다. 하지만 이 배우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여고괴담 4 – 목소리’로 데뷔한 배우 서지혜는 이후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로 얼굴을 알렸다.
도도한 외모와는 다른 허당미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은 그는 드라마 속 성격과 달리, 실제로 불의를 보면 못 참는 당찬 성격이라고.
합기도 공인 4단의 실력자이기도 한 그는 데뷔 후 길거리에서 위험한 상황에 놓인 여성을 직접 구하기도 했다.
드라마 ‘김수로’ 촬영 후,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가는 KTX를 기다리던 서지혜는 플랫폼에서 한 여성이 취객 남성과 실랑이를 하는 걸 목격했다.
위험을 감지한 그는 여성에게 다가가 무슨 일이냐고 물었고, 여성은 길을 알려줬는데 그때부터 남자가 자꾸 쫓아오면서 치근댄다고 했다.
그 말에 서지혜는 기차에서 자신의 옆에 앉으라고 했고, 여성과 함께 기차를 탔다. 하지만 그 취객 남성도 기차에 따라 타며, 그 여성에게 계속 전화번호를 물어봤고, 서지혜는 “술 먹고 이러지 마세요”라며 남성을 연신 밀어냈다.
이에도 남성이 물러서지 않자, 결국 서지혜는 합기도로 연마한 메치기를 했고, 파운딩까지 하자 남성은 “집에 얌전히 가겠다”라며 도망갔다고.
서지혜는 당시 자신도 “무서웠지만 용기를 냈다”고 말한 바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멋지다”, “액션 연기도 잘 어울릴 듯”, “진정한 걸크러시” 등의 반응을 보였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