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GS칼텍스가 약체? 과소평가 금물”…딸 시아나 위해, ‘엄마 선수’ 실바는 더 강해진다

마이데일리 조회수  

지젤 실바/GS칼텍스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우리 팀을 과소평가하지 말았으면 한다”

GS칼텍스 외국인 선수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는 2023~2024시즌 V-리그를 폭격했다. 지난해 36경기 전 경기 출장해 1005득점을 뽑아냈다. 경기당 27.9득점. 대부분의 공격 지표 1위의 몫은 실바였다. 실바는 GS칼텍스와 재계약에 성공, 2년 차 시즌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팀은 지난해와 완전히 다른 상황이다. 이영택 감독이 새로 합류했고 지난해 동료였던 선수들이 떠났고 새로운 동료가 왔다. 실바는 “바뀐 선수단 구성은 굉장히 긍정적이고 좋게 생각한다. 선수들, 감독님, 코칭스태프들이 많이 바뀌었고 평균 나이가 가장 어리다고 알고 있는데, 다시 시작하는 팀이라고 생각하고 더 활기찬 팀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뭔가 이뤄갈 수 있는 성과가 많고 우리가 달성해야 하는 목표를 향해 정진해야 한다. 지금까지 긍정적으로 흘러가는 것 같고 외부에서는 선수단 구성이 많이 바뀌었다고 하지만 저에게는 비슷하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선수단의 평균 연령은 21.2세에 불과하다. 모든 선수가 실바를 ‘언니’라고 칭해야 한다. 실바는 ‘맏언니’다. 이 선수들과 함께 어울리고 또 이끌어야 한다. 실바는 “제가 ‘언니’라는 단어를 좋아한다. 하지만 ‘언니’라고 부르는 것은 싫다. 왜냐하면 나는 젊은 정신과 열정을 가진 선수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지젤 실바/GS칼텍스

그러면서 “외국에는 ‘언니’라는 문화가 없다. 선수들에게 조언보다는 단체 생활과 운동을 하면서 하나의 목표를 다 같이 달성해 갔으면 좋겠다”라면서 “리더의 책임감이라기보다는 한국에서 외국인 선수가 상당히 중요한 위치에 있기 때문에 외국인 선수로서 팀에 힘을 보태려고 하는 책임감을 갖고 이번 시즌을 임하려고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 동료이자 아시아쿼터 선수인 호주 출신 스테파니 와일러와는 교감을 많이 하고 있다. 실바는 경험이 많지만, 스테파니는 아직 미완의 선수다. 실바는 “스테파니는 굉장히 ‘스윗’한 친구라고 생각한다. 훈련 쪽으로 대화를 많이 하고 교감하지만, 그 외적으로도 많이 대화한다. 대화가 통하는 친구이다 보니까 이런 관계가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실바는 ‘엄마 선수’다. ‘엄마 선수’라는 존재 자체가 드물었기 때문에 실바의 활약은 더 큰 관심이 쏠렸고 딸 시아나도 덩달아 조명됐다. “시아나는 당연히 저를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다. 저를 더 움직이게 하고 시련도 극복하게 하는 존재다. 시아나의 미래를 위해 경기를 열심히 한다”이라고 했다.

지젤 실바/GS칼텍스

일주일이 넘는 전지훈련 기간 딸이 보고 싶지 않냐는 질문에는 “시아나랑 이렇게 길게 떨어져 있는 적은 처음이다. 당연히 보고 싶다”라면서도 “시아나도 이제 어느 정도 컸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괜찮다. 시아나는 똑똑하다. 시아나가 남편에게 ‘아빠. 왜 엄마는 우리 집에 왜 같이 없어?’라고 물었을 때 ‘엄마는 일하러 갔다’라고 얘기하면 시아나도 이제 이해해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웃었다.

실바는 올 시즌 젊은 피들과 함께하는 GS칼텍스를 무시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실바는 “주위에서 약체라고 하는 평가를 굳이 뒤집을 생각은 없다. 하지만 의견을 내는 것은 자유다. 우리는 계속 발전해 나갈 것이고 목표를 이뤄나가면서 극복할 것이다. 우리가 하는 것을 잘 봐달라. 우리 팀을 과소평가하지 말았으면 한다”라고 재차 강조하며 V-리그의 돌풍을 예고했다.

많이 본 뉴스

마이데일리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한국-호주 야구 중계… 프리미어12 탈락 확정
  • 바르샤 아카데미출신→토트넘 이적후 폭망한 MF ‘석유 재벌’됐다…월드컵 우승→올림픽 금메달→ 3년전 은퇴→투자‘대박’
  • FIFA가 인정한 세계 최고 센터백 김민재, 분데스리가는 과소평가…시즌 베스트11 발표
  • KAIST '라이보2', 세계 최초 마라톤 풀코스 완주…로봇 기술의 진화
  • KB손해보험, 한국전력에 3-1 승리… 시즌 2승째 기록
  • “소토 5.5억달러+α, 양키스 제시액보다 높게” 메츠 억만장자 구단주 클래스…보라스 ‘절묘한 줄타기’

[스포츠] 공감 뉴스

  • 제이슨 테이텀, 연장전 결승 버저비터 3점슛으로 보스턴 승리
  • 'ML 도전 발표 후' 사사키 첫 공식석상 나섰다, 팬들에게 어떤 각오 밝혔나
  • '4쿼터 사나이'로 大변신힌 '킹' 르브론 제임스→5G 연속 트리플더블 실패에도 '美친 존재감!'…LA 레이커스 파죽의 5연승
  • “시애틀이 2루수 김하성과 FA 1년계약을 고려할까” 2루수 OPS 20위·AVG 29위…FA 계약후보 4인방 등극
  • 쿠바 대표 출신 NPB 세이브왕 인기 뜨겁다, 초대형 계약 예고→최고 연봉 보인다
  • 'SON 절친' 케인, '김민재 저격' 투헬 英 대표팀 부임에 "모든 선수가 좋아하지는 않을 것" 경고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입안에 넣자마자 사르르 녹아내리는 한우 오마카세 맛집 BEST5
  • 맛 고수들이 추천해 준 맛집 리스트, 광주 맛집 BEST5
  • 흘러넘치는 육즙과 소스, 야채의 환상적인 콜라보, 햄버거 맛집 BEST5
  • 밤 낮으로 즐길거리, 먹거리가 많은 수원 맛집 BEST5
  • 사랑 이야기 시작된 ‘조립식 가족’, 강해준·박달은 언제쯤
  •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 개교기념일’ 2만 관객 돌파
  • 민경훈·신기은 PD, 17일 신라호텔서 화촉 밝혔다
  • 강동원 이어 김민주 기상 캐스터 변신, 왜?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동덕여대 무단 침입한 20대 남성 2명 검거, “왜 들어왔냐” 묻자...

    뉴스 

  • 2
    [기후위기 변화의 기로] 취재를 마치며…“‘기후재앙’ 시계 늦출 해법 찾아야”

    뉴스 

  • 3
    흑백요리사 "급식대가" 장사 예정

    뿜 

  • 4
    1980년대 1000원으로 할수 있는 일

    뿜 

  • 5
    호불호 극명하게 갈리는 라면

    뿜 

[스포츠] 인기 뉴스

  • 한국-호주 야구 중계… 프리미어12 탈락 확정
  • 바르샤 아카데미출신→토트넘 이적후 폭망한 MF ‘석유 재벌’됐다…월드컵 우승→올림픽 금메달→ 3년전 은퇴→투자‘대박’
  • FIFA가 인정한 세계 최고 센터백 김민재, 분데스리가는 과소평가…시즌 베스트11 발표
  • KAIST '라이보2', 세계 최초 마라톤 풀코스 완주…로봇 기술의 진화
  • KB손해보험, 한국전력에 3-1 승리… 시즌 2승째 기록
  • “소토 5.5억달러+α, 양키스 제시액보다 높게” 메츠 억만장자 구단주 클래스…보라스 ‘절묘한 줄타기’

지금 뜨는 뉴스

  • 1
    방송 나와 유명해지면 겪는 일

    뿜 

  • 2
    흑백요리사에 무도 자막을 입혀보았다

    뿜 

  • 3
    갑자기 살이 너무 빠져버린 영탁, 도대체 왜?

    연예 

  • 4
    방송서 공개된 파격적인 전현무 숏폼 알고리즘... 당혹감·폭소 터졌다

    연예 

  • 5
    플랫폼 업계, 구독 서비스 르네상스…골프 이용료까지 돌려준다

    차·테크 

[스포츠] 추천 뉴스

  • 제이슨 테이텀, 연장전 결승 버저비터 3점슛으로 보스턴 승리
  • 'ML 도전 발표 후' 사사키 첫 공식석상 나섰다, 팬들에게 어떤 각오 밝혔나
  • '4쿼터 사나이'로 大변신힌 '킹' 르브론 제임스→5G 연속 트리플더블 실패에도 '美친 존재감!'…LA 레이커스 파죽의 5연승
  • “시애틀이 2루수 김하성과 FA 1년계약을 고려할까” 2루수 OPS 20위·AVG 29위…FA 계약후보 4인방 등극
  • 쿠바 대표 출신 NPB 세이브왕 인기 뜨겁다, 초대형 계약 예고→최고 연봉 보인다
  • 'SON 절친' 케인, '김민재 저격' 투헬 英 대표팀 부임에 "모든 선수가 좋아하지는 않을 것" 경고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입안에 넣자마자 사르르 녹아내리는 한우 오마카세 맛집 BEST5
  • 맛 고수들이 추천해 준 맛집 리스트, 광주 맛집 BEST5
  • 흘러넘치는 육즙과 소스, 야채의 환상적인 콜라보, 햄버거 맛집 BEST5
  • 밤 낮으로 즐길거리, 먹거리가 많은 수원 맛집 BEST5
  • 사랑 이야기 시작된 ‘조립식 가족’, 강해준·박달은 언제쯤
  •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 개교기념일’ 2만 관객 돌파
  • 민경훈·신기은 PD, 17일 신라호텔서 화촉 밝혔다
  • 강동원 이어 김민주 기상 캐스터 변신, 왜?

추천 뉴스

  • 1
    동덕여대 무단 침입한 20대 남성 2명 검거, “왜 들어왔냐” 묻자...

    뉴스 

  • 2
    [기후위기 변화의 기로] 취재를 마치며…“‘기후재앙’ 시계 늦출 해법 찾아야”

    뉴스 

  • 3
    흑백요리사 "급식대가" 장사 예정

    뿜 

  • 4
    1980년대 1000원으로 할수 있는 일

    뿜 

  • 5
    호불호 극명하게 갈리는 라면

    뿜 

지금 뜨는 뉴스

  • 1
    방송 나와 유명해지면 겪는 일

    뿜 

  • 2
    흑백요리사에 무도 자막을 입혀보았다

    뿜 

  • 3
    갑자기 살이 너무 빠져버린 영탁, 도대체 왜?

    연예 

  • 4
    방송서 공개된 파격적인 전현무 숏폼 알고리즘... 당혹감·폭소 터졌다

    연예 

  • 5
    플랫폼 업계, 구독 서비스 르네상스…골프 이용료까지 돌려준다

    차·테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