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의 ‘롤라팔루자 베를린’ 공연에 외신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유명 매거진 NME는 9일(현지시간) 게재한 기사에서 세븐틴이 K-팝 아티스트 최초로 ‘롤라팔루자 베를린’ 메인 스테이지에 헤드라이너로 출연한 사실을 언급하며 “역사적인 퍼포먼스”라고 보도했다. NME는 “이들이 유닛 무대를 마치자 관객들은 그룹의 이름을 외치기 시작했다. 멤버들은 ‘베를린’이라는 구호로 화답했다”라고 현장의 열띤 분위기를 전했다.
음악 전문 매체 롤링스톤 UK는 “세븐틴은 언제나 라이브 퍼포먼스에 능했고, 엄청난 재능을 보여왔다”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 매체는 힙합팀, 퍼포먼스팀, 보컬팀으로 구성된 세븐틴의 고유 유닛 체제를 거론하며 “덕분에 이들은 달콤하고 꿈결 같은 발라드와 폭발적인 랩을 오갈 수 있다”라고 전했다.
독일 공영 방송 RBB도 세븐틴의 공연을 주목했다. RBB는 “세븐틴은 완벽한 안무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라고 호평했다. 이어 “올해 ‘롤라팔루자 베를린’에는 폴란드, 독일, 영국 등 해외에서 온 관객들이 예년보다 많았다. 주된 이유는 세븐틴”이라며 “좋은 자리에서 관람하기 위해 전날 밤부터 공연장 근처에서 캠핑하는 열혈 팬들도 있었다”라고 보도해 이들의 높은 글로벌 인기를 실감케 했다.
현지 유력 일간지 베를리너 모르겐포스트는 “세븐틴이 독일어로 ‘사랑한다’라고 말하자 팬들의 함성이 커졌다. 관객들은 한 손으로는 멤버들을 촬영하며 다른 한 손으로는 응원봉을 흔들었다”라고 객석 반응을 설명했다. 또 다른 매체 MOZ는 “세븐틴은 매우 진정성 있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팀”, “이들의 음악은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하게 해준다”라는 현지 팬들의 인터뷰를 전했다.
세븐틴은 지난 8일 ‘롤라팔루자 베를린’ 메인 스테이지 사우스에서 약 90분 간 19곡의 무대를 선보이며 유럽 팬들과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관객들은 한국어로 이들의 노래를 ‘떼창’하고 각종 응원 도구를 흔들며 열기를 더했다. 멤버들은 “여러분이 행복해하시니 우리도 행복하다”라며 “여러분을 잊지 않겠다”라고 벅찬 감동을 드러냈다.
‘롤라팔루자 베를린’을 뜨겁게 달군 세븐틴은 오는 10월 미니 12집과 월드투어 ‘SEVENTEEN ‘RIGHT HERE’ WORLD TOUR’로 전 세계 팬들을 만난다. 이들은 10월 7일 첫 방송되는 일본 NHK 드라마 ‘未来の私にブッかまされる!?(미라이노 와타시니 붓카마사레루!?)’의 주제가도 부를 예정이다.
댓글0